100년후에 다시 끄집어 내 본 ‘포츠머스 조약’
보스톤코리아  2007-02-04, 23:16:13 
▲  한 미국잡지에 실린 러시아와 일본의 한반도를 겨냥한 힘 겨루기를 그린 만화.

보스톤에 차로 1시간 북쪽으로 달리면 만나는 뉴햄프셔 포츠머스. 지금으로부터 102년전인 1905년 한국이 완전히 일제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는 계기가 되는 포츠머스 조약이 이루어진 곳이다.
뉴잉글랜드미주한인재단 산하 역사문제연구소는 이 포츠머스 조약을 100여년이 흐른 뒤 포츠머스가 위치한 이 지역에서 다시 끄집어내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갖는다.
"포츠머스조약이 한민족에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30분 뉴튼 소재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개최되는 이 발표회에서 역사문제 연구소는 20세기 초 100년간 한반도의 역사적 진로에 큰 획을 그어 놓았던 이 조약을 돌이켜 고찰 한다.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으로 21세기 초인 지금 다시 20세기의 역사를 상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포츠머스조약은 미국의 T. 루스벨트 대통령의 중재로 전쟁에서 진 러시아가 일본에게 한반도를 비롯한 각종 권리를 이양하는 조약. 우리 한 민족의 참여없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된 조약이었다.
뉴잉글랜드 미주 한인재단의 공동회장이자 이번 주제발표자 중의 한 사람인 윤희경 박사는 “한국의 불우했던 20세기 역사의 계기가 됐던 조약의 체결지인 포츠머스가 보스턴에서 자동차로 단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있으며  조약이 체결된 당시의 건물도 현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인은 과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역사문제 연구소 회원들은 이미 두차례에 걸쳐 포츠머스역사회의 박물관 등의 현장 답사와 서적 연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해 이번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회는 명치유신과 일본의 지도자(김은한), 경제적측면에서 본 조약(윤은상), 조약의 총론(윤희경) 등의 주제발표 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소설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로 역사왜곡의 문제가 한국 및 이 지역에서 주요 화제가 있는 상황에서 포츠머스 조약을 되짚어 보는 것은 한인들에게 의의가 있는 일로 여겨진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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