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AL 챔피언 결정전 진출 |
보스톤코리아 2013-10-12, 13:31:31 |
지난 8일,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레드삭스는 레이스를 상대로 3 대 1 승리를 거두었다.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레드삭스는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리그에 선착해 다른 디비전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리게 되었다. 레드삭스가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 레드삭스는 탬파베이에 패해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는데, 이번에 탬파베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설욕전에 성공했다. 레이스는 투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물량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국 승리를 내주었다. 레이스의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스은 2회 무사 상황에서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레이스는 위기 상황을 맞자 2회만에 바로 선발투수를 내려 보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레이스는 한 경기에 총 9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다. 한 투수가 2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교체 되었고, 포스트 시즌에서 9이닝 동안 9명의 투수가 등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계속 투수가 바뀌면서 흐름이 끊긴 레드삭스의 타자들은 6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레이스가 먼저 선취점을 거두었다. 그러나 레드삭스는 7회 들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적시타로 2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역전하였고, 9회에 추가점까지 올리며 승리를 못 박았다. 전날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었던 레드삭스의 클로저 코지 우에하라는 1과 1/3 이닝 동안 스트라이크 아웃 2개와 함께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루 1개를 포함하여 7회에 홈 플레이트를 밟아 역전 득점을 한 자코비 엘스버리는 경기 후 “경기를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우리는 오늘 경기장에서 훌륭한 팀이었다. 아주 힘든 경기였고 정신적으로 녹초가 될 정도로 피곤하다. 그러나 재미있는 동료들과 함께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레이스의 조 메이든 감독은 연장전을 대비해 9회에 열 번째 투수를 준비시키고 있었다. 경기 후 메이든 감독은 “그 방법(투수 물량전)이 경기 초반에는 잘 먹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어느 순간에 대처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레드삭스는 휴식을 취하며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첫 경기는 12일,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며 존 레스터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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