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 경찰인 운전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운전자들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운전중 문자 사용자를 적발하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단속기법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운전자들을 단속할 예정이다.
일부 경찰은 길가에 일반 승용차에 정차해 있다가 문자 운전자를 적발키도 한다. 일부는 중간선으로 천천히 운전하며 셀폰을 꺼내는 운전자를 색출한다. 사거리에 사복으로 서있다가 문자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발견 다른 경관에게 잡도록 무전 하기도 한다.
경찰은 가능한 많은 티켓을 발부함으로써 운전중의 문자메시지 사용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1차 특별단속기간 중 메리맥 벨리 지역에서 총 440명에게 티켓을 발부했고, 509명에게 경고장을 줬다.
이 같은 수는 지난 2012년 주 전체 6월 티켓 발부수의 4배나 달하는 많은 수치다. 이번 특별단속도 오는 10월 중순까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월시 경감은 “운전중 문자는 고속도로에서 정말 큰 문제다. 이는 음주 운전 또는 마약 복용 후 운전과 같은 수준에 달하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매사추세츠 주 의회는 운전중에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전화통화는 금지하지 않아 일부 법안 추진자들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았었다.
이법 통과 후 경찰은 문자 운전자 단속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 차를 정지시킨 후 단속하려면 운전자들은 전화를 하려했다거나 전화기의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려던 참이었다고 둘러댔기 때문이다.
2010년 주 경찰은 총 138개의 티켓을 발부했었다. 2011년에는 504, 2012년에는 828명으로 급중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반면 각 시 또는 타운 경찰들은 아주 극소수 티켓을 발부한다.
현재 주경찰이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타운은 앤도버, 노스앤도버, 드라컷, 던스터블, 로렌스, 로웰, 메뚜엔, 레딩, 노스 레딩, 툭스베리, 팅스보로 그리고 윌밍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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