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또 미국 강력 비난 |
보스톤코리아 2007-01-30, 01:37:49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의 베네주엘라 간섭 발언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정부 관료들에게 “Go to hell(지옥이나 가라)”고 하고 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을 “미시(missy)"라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비난하였다.
차베스의 이 신랄한 비판은 대통령 포고령만으로 10개 부분에 대해 법률을 제정될 수 있는 베네수엘라 법안에 대하여 미국이 우려를 표명한 후 나왔다. 18일 베네수엘라 의회는 향후 18개월간 차베스에게 대통령 포고령만으로 10개 부분에 대해 법률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는 법안을 논의한 끝에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고 스페인〈에에페에>(EFE)통신이 보도했다. 차베스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모든 권력을 차베스에게 집중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차베스는 2001년에도 이런 권한을 이용해 정치·경제·사회·영토· 외교 등 다섯 분야에 이르는 49개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는 이미 예고한대로 중앙은행의 통제와 전력·통신 국유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는 이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21세기형 사회주의’는 과거 동유럽의 소비에트식 사회주의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베스는 “(소비에트 사회주의는) 국민들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것에 실패했다”며 “소련이 붕괴될 때 노동자들은 어느 누구도 체제 수호를 위해 나서지 않았으며, 이것은 소비에트식 사회주의가 결국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를 모방하지 않고 진정한 사회주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주 대륙의 사회주의 흔적은 대륙 발견 이전의 원주민 공동체 사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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