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페더러-로딕 '4강 빅뱅'
보스톤코리아  2007-01-30, 01:32:01 
'흑진주' 세레나, 2년 만에 메이저대회 4강
임용규-조숭재, 남자 주니어 복식 8강 진출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가 총상금 147억원이 걸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대회 11연속 4강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강서버' 앤디 로딕(7위.미국)과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여자부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81위.미국)는 2년 만에 메이저대회 4강에 복귀하며 '부활 찬가'를 불렀고 국내 남자 주니어 랭킹 1,3위인 임용규(안동중)와 조숭재(마포고)는 주니어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호주의 조엘 린드너-존 페트릭 스미스조에 2-1(3-6 6-3 6-2) 뒤집기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계속된 대회 9일째 토미 로브레도(6위.스페인)와 8강전에서 3-0(6-3 7-6<7-2> 7-5)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4년 윔블던 대회 이후 메이저대회 11연속 4강에 진출하며 이반 랜들을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간 그가 수집한 우승컵은 7개다.
로딕은 앞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고교 동창인 마디 피쉬(42위.미국)를 3-0(6-2 6-2 6-2)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에서 2003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준결승에 선착했다.
'왕년의 스타' 지미 코너스의 지도를 받고 부쩍 성장한 로딕은 페더러와 통산 1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은 12승1패로 페더러의 절대 우세. 그러나 호주오픈 직전 멜버른에서 벌어진 시범 경기의 일종인 쿠영 인비테이셔널에서 로딕이 페더러를 2-1로 누른 적이 있어 이번 승부에 흥미가 집중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부의 세레나는 샤하르 피어(17위.이스라엘)와 8강에서 2-1(3-6 6-2 8-6)로 힘겹게 이기고 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대회 4강에 복귀했다.
세레나는 무려 49개의 범실을 저질러 34개에 그친 피어에게 끌려갔으나 시속 201㎞짜리 강서브를 앞세운 서브에이스 11-0의 절대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기어이 승리를 자신의 품으로 가져왔다.
세레나는 4강에서 루치에 사라포바(70위)를 2-0(6-1 6-4)으로 누른 '제2의 사라포바' 니콜 바이디소바(12위.이상 체코)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두 선수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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