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96) : 투자경비의 중요성
보스톤코리아  2013-09-16, 12:07:39 
일반적으로 실패하는 투자방법은 개별적인 주식투자, 개별적인 채권투자 그리고 만들어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만 하지 않아도 커다란 투자실수는 피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는 투자로 하나를 더한다면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투자경비를 모르는 것입니다. 정확한 투자경비를 모르면서 하는 투자는 마치 "밑이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유사합니다. 

잘못된 투자방법으로 기대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 문을 두드립니다. 금융회사로는 메릴린치, 유비에스, 레이먼드 제임스, 모건 스탠리, 등과 같은 회사들입니다. 금융회사마다 경비를 부과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일반적인 예를 가지고 설명합니다.

금융회사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총자산에 대해 몇 퍼센트의 경비를 운용비(management fee)로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가 $500,000을 운용하며 1.5%를 부과한다면 $500,000 x 0.015 = $7,500달러가 매해 운용비입니다. 이러한 운용비는 규칙상 투자자에게 반듯이 알려야 합니다. 

대부분 투자자는 여기서 말하는 운용비가 투자하는데 부과되는 전체의 경비라고 생각을 하고 그 외 다른 경비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아도 되는 경비가 있습니다. 

금융회사는 손님의 투자금을 여러 곳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많이 이용하는 투자는 뮤추얼펀드입니다. 뮤추얼 펀드에는 수수료 부과되는 편드(load fund)가 있고 수수료가 전혀 없는 뮤추얼 펀드(no load fund)가 있습니다. 금융회사의 재정설계사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할 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펀드의 수수료는 대략 5~6% 가 되면 이것은 재정설계사의 수입이며 이러한 수수료에 대해서는 투자자에게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뮤추얼펀드는 비용(expenses)이 있습니다. 노우-로우드(No-load) 펀드에도 이러한 경비가 있습니다. 이것은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경비입니다. 뮤추얼 펀드에 따라 부과하는 경비가 다르지만 대략 1~2% 정도입니다. 이러한 경비도 투자자에게 말하지 않아도 규정상 괜찮습니다.

주식시장에 간접투자를 하면서 발생하는 경비는 위에서 언급한 데로 (1) 자산 운용비, (2)수수료가 있는 뮤추얼 펀드, 그리고 (3)뮤추얼 펀드 자체에 있는 경비 모두 세(3) 가지를 합한 것입니다. 자산 운용비(1)는 반듯이 말해야 하지만 (2)와 (3)의 경비는 투자자에게 말하지 않아도 되므로 재정상담가는 이러한 비용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비는 재정문서에도 따로 구분되어 나오지 않으므로 일반 투자자는 정확한 투자비용을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장기간을 볼 때 미국의 주식시장 수익률은 약 10%입니다. 물론 자료에 따라서 수익률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잡지, 신문, 교과서, 등을 참조해도 약 10% 정도가 됩니다. 10%의 수익률이란 7년 후에는 투자금액이 두 배로 증가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반 투자자는 이러한 수익을 받지 못합니다. 가장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 자신도 모르는 투자경비 때문입니다. 

10% 수익률은 잠시 접어두고 보수적으로 수익률 7.2%로 계산해 봅시다. 수익률 7.2%는 $500,000 투자가 10년 후 $1,000,000가 되며 20년 후는 $2,000,000으로 증가합니다. 놀라운 복리(compound interest)효과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이렇게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급하고 먼 훗날 일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비를 적게 하는 것입니다. 백만 달러($1,000,000)를 투자하여 10.0%의 수익률을 받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경비가 1.0%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약 5백60만 달러가 되고 2.0%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같은 20년 후에 4백60만 달러가 됩니다. 단지 1.0% 수수료의 차이가 정확하게  $943,454가 됩니다.

이처럼 1.0% 경비 차이가 투자결과에는 현저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투자경비로 1.0%를 더 낸다면 20년 후 백만 달러($1,000,000)를 포기하는 거와 같습니다. You get what you pay for’라는 의미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금융산업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투자경비를 절약하는 만큼 투자자의 수익이 된다.’라는 말입니다. 
투자하며 발생하는 전체 경비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이며 몇십 년 동안 생활해야 할 은퇴자금이기 때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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