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그녀의 화려한 변신과정 |
보스톤코리아 2007-01-30, 01:25:55 |
▲ <1번가의 기적>에서 여성 복서로 변신한 하지원, 드라마 <다모>에서는 조선시대 여형사로, <황진이> 에서는 기생으로 열연했던 하지원
카멜레온 하지원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공포영화 여주인공에서 조선시대 여형사, 화려한 기생 그리고 이제는 열혈 복서로 돌아온다. 하지원이 ‘호러퀸’으로 불릴 때가 있었다. 2000년대 초, <가위><폰>의 잇다른 성공으로 공포영화 속 대표 여배우로 자리잡은 하지원. 그 결과 신인에서 스타 배우로 급성장한 하지원의 다음 선택은 영화 <색즉시공>. 에어로빅을 전공하는 새침한 여대생을 연기한 하지원은 프로 못지 않은 에어로빅 연기를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완벽한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리고 그 변신의 노력은 420만 흥행신화를 일궈냈다. 하지원은 이 영화로 인연을 맺은 임창정과는 찰떡궁합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 하지원의 다음 작품은 드라마 <다모>. 그녀는 뜨거운 눈빛을 가진 조선시대 여형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브라운관을 휘어잡아 본격적으로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 받게 된다. 이 드라마로 거장 이명세 감독의 <형사>에서 주연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리게 된 그녀. 그리고 2006년, 드디어 하지원은 환상적인 ‘황진이’로 분해 연기 대상을 받았다. 매번 카멜레온 처럼 완벽한 변신을 꾀하는 그녀를 향한 네티즌의 반응은 실로 뜨겁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는 여성 복서로 변한다. 승률은 0%를 자랑하지만 맷집과 깡따구로 동양챔피언에 도전하는 여자복서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완벽한 복서로 변신하기 위해 전 세계 챔피언인 변정일 선수에게 3개월 특훈을 받았다. 한달에 20일 이상, 하루에 7시간 이상씩 실제 권투 선수들과 스파링을 붙으며 연습에 임한 끝에 <1번가의 기적>의 복서 ‘명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변정일 코치는 “6개월만 연습하면 프로도 문제 없을 것”이라며 그녀를 칭찬했고, 상대역 임창정은 “내 평생 저런 노력파는 처음이다” 라며 촬영 내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의 열정은 영화계에서도 유명하다. <다모> 촬영 중 낙마사고로 꼬리뼈를 크게 다쳤음에도 연기를 강행하고, <형사>에서 검과 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해 하루에 5시간 이상씩 무술 연습에만 매달렸던 그녀의 노력은 스탭들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을 ‘질리게’만들었다. 그런 그녀가 다음달 열혈 복서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 지독한 노력과 빛나는 재능으로, 이번에는 또 어떤 완벽한 변신을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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