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벅홀츠, 에이스가 돌아왔다 |
보스톤코리아 2013-09-13, 17:43:02 |
벅홀츠는 지난 10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벅홀츠는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동안 6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투구 수는 74개. 6월 초에 벅홀츠가 목과 어깨가 불편하다며 부상자 명단에 오를 당시만 해도 부상이 이렇게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벅홀츠는 3개월 동안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다. 부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벅홀츠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12경기에 출전하여 9승 0패, 방어율 1.71, 84이닝 동안 81개의 삼진 아웃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후 벅홀츠의 모습에 놀랐냐는 질문에 존 패럴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긴 만큼 벅홀츠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벅홀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레드삭스는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며 지구 1위를 지켜 왔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제이크피비를 영입한 것만 보아도 레드삭스에서벅홀츠의 빈 자리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벅홀츠가 안정적인 어깨를 보태면서 레드삭스는피비와 존 레스터, 존 래키, 라이언뎀스터, 펠릭스두브론트 등 6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강력한 투수진이 빛을 발하기 마련이라 레드삭스는 플레이오프를 위한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레드삭스지만 월드 시리즈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든든한 선발 투수진 덕분이다. 선발 투수진이 두텁다는 것은 레드삭스팀 입장에서도 벅홀츠 개인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벅홀츠가 플레이오프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굳이 벅홀츠가 무리를 해가며 마운드를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레드삭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기정 사실화 되어 있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 크게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정규 시즌이 1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드삭스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와는 8.5 게임 차이가 나고 있다. NFL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수퍼볼에서 우승한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MLB에서는 좋은 투수를 보유한 팀이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 말이 통용된다. 레드삭스는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벅홀츠까지 돌아왔다. 올해 가을의 레드삭스가 기대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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