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세제 개혁에 IT 업계 거센 반발 |
보스톤코리아 2013-09-04, 10:02:51 |
IT 분야에 속한 기업들은 의회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이른바 비컨힐 블리츠(Beacon Hill Blitz)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비컨힐 블리츠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서비스 택스 폐지를 주장하고 항의 전화를 독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지난 3일, 의원들마다 수십 통의 항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비컨힐 블리츠에 따르면 적어도 400통 이상의 항의 전화가 3일 하루에 이루어졌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택스에 관한 법률은 지난 7월에 의회에서 통과 되었다. 이 법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기술적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서비스에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6.25%의 세일즈 택스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드벌 패트릭 행정부와 매사추세츠 주 의회는 대중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택스를 부과한 것이다. 패트릭 행정부는 IT 업계의 반발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금주 내로 의회 지도자들과 IT 업계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하여 택스의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T 업계는 기존에 없던 세금이 생겨나 전체적인 비용이 상승하고,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다른 주로 사업을 이전하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비컨힐 블리치를 조직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닥야드의 브라이언 카다렐라 대표는 “소프트웨어 커뮤니티가 뒷짐만 지고 구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계속해서 전화를 할 것이고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T 업체들은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택스 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주지사 선거가 열리는 내년 11월 선거에서 주민 투표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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