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다, 일본 원전오염수 영향 없다” |
보스톤코리아 2013-09-02, 11:25:19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 연근해 바다에 대한 조사 결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국내 어장•수산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연근해의 바닷물을 채집 조사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동•서•남해 및 동중국해 75개 정점에서 채집한 해수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해수에 함유된 방사능을 측정했다. 3년간 조사한 결과 방사성요오드와 방사성세슘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극미량의 방사성세슘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돼 후쿠시마 원전의 유출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후쿠시마 원전의 유출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지구 전체를 순환해 우리나라로 오기까지 5년 정도가 걸려 그동안 방사능이 희석돼 방사능 유출수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수산과학원에서는 해류의 변동 및 해수 구조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초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류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위한 해수 채취를 동중국해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매월 우리나라 근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한 모니터링을 최대한 강화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저장탱크에서 오염수 0.12t이 유출됐다고 보고했으며, 당시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등급(정상 운전에서 이탈)으로 잠정평가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서 유출량이 300t으로 늘어났고, 다른 2곳의 탱크에서도 유출 흔적이 발견됐다. 또 유출이 최소 한 달 전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8일 후쿠시마 원전 저장탱크 오염수 유출 사고를 국제 원전 사고 평가척도(INES) 3등급으로 공식 결정했다. INES는 0~7등급으로 구분되며 3등급은 '중대한 이상 현상'을 의미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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