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힘겨운 오프 시즌 보내고 정규 시즌 임박 |
보스톤코리아 2013-08-31, 17:22:45 |
패트리어츠는 지난 10년 동안 AFC 동부지구에서 9번을 우승하며 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오프 시즌 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팀 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스타 타이트 엔드 아론 헤르난데즈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일은 패트리어츠 팬들에게나 선수들에게나 큰 충격이었다. 패트리어츠는 헤르난데즈의 체포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팀에서 방출하면서 비교적 순조롭게 일을 처리했다. 헤르난데즈와 함께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이끌었던 또 다른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오프 시즌 중에도 계속해서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롱코스키는 리그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꼽히지만 지난 시즌 경기 중에 팔 부상을 당한 뒤 몇 차례 수술을 거듭했고, 지난 6월에는 등 수술까지 받았다. 그롱코스키는 시즌 초반 몇 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패트리어츠 와이드 리시버 중에서 가장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웨스 웰커는 같은 AFC 라이벌 팀인 덴버 브롱코스로 이적했다. 반면에 뉴욕 제츠에서 방출된 쿼터백 팀 티보가 패트리어츠에 새 둥지를 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패트리어츠가 수퍼볼 우승 트로피를 안아 본지 8년이 지났다. 올해 패트리어츠가 수퍼볼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지 다섯 가지를 짚어본다. 쉬운 경기 일정: 패트리어츠의 올해 정규 시즌 16경기 중에서 지난 시즌에 5할 이상의 승리를 거두었던 팀을 상대로 한 경기는 5경기 밖에 없다. 특히 같은 지구에 있는 팀들은 모두 지난 시즌에 승보다 패가 많았다. 패트리어츠가 AFC 동부지구에서 우승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젊은 선수들: 지난 시즌 192번의 패스를 받아낸 웨스 웰커와 브랜든 로이드가 떠났다. 이번 지슨 패트리어츠 와이드 리시버 중 대니 아멘돌라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루키다. 과거에는 많은 신인 선수들이 패트리어츠의 복잡한 공격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첫 시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트레이닝 캠프에서의 모습을 보면 올해는 젊은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금방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쿼터백 압박: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의 패스 러시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상대편 쿼터백을 37번 쌕하는데 성공하여 리그 15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루키였던 챈들러 존스와 돈타 하이타워가 경험을 쌓고 성장하였다. 하이타워는 “올해는 작년보다 20배는 풋볼 전략을 잘 알고 있다. 훨씬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스 수비 문제: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장거리 패스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말에 아킵 탈립을 영입하고 데빈 맥커티를 세이프티 포지션으로 변경하면서 패스에 대한 수비가 안정되었다. 올해 드래프트로 합류한 신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변함 없는 리더십: 사이드라인에는 빌 벨리칙 감독이 있고 필드에는 쿼터백 탐 브래디가 있다. 이 둘이 함께 한 13번의 시즌 동안 패트리어츠는 플레이오프에 10번 진출하고, 5번 수퍼볼에 진출하여 3번 우승했다. 벨리칙과 브래디 콤비가 함께 있는 한 패트리어츠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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