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 박테리아 함유 식품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내 최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식품은 다농회사가 출시한 유산균 요거트인 액티비아(Activia).
특수 박테리아가 함유된 이 유산균식품의 미국내 판매는 1억불을 넘어서기까지 급증하였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1억불이라는 액수는 미국내에서 매년 출시되는 새 식품들 중 극소수 식품만이 도달할 수 있는 수치이다.  
현재 액티비아의 성공을 눈여겨 본 타 식품제조업체들도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 함유제품인 일명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생산하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이미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십 년 동안 인기가 있어왔다. 사실, 1987년에 출시된 다농사의 액티비아도 해외에서 주로 팔려왔다. 반면 이 미생물 함유식품의 성공은 미국에서 여러 장애물이 있었다. 미국인들은 유럽사람들보다 요거트를 훨씬 적게 먹고 건강유지를 위해 음식과 자연치료보다도 알약에 전통적으로 의존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든 제품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됐다는 표시를 기입하게 될 것”이라고 식품산업리서치 회사인 테크노믹의 부사장인 밥 골딘은 말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맛이 좋고 소비자들이 믿을만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잘 팔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프로바이오틱식품은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설사를 막어 준다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을 뒷받침해줄 만한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제조업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알레르기부터 대장암에 이르는 모든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암시하기까지 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