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톤 슬래머스 2위 올라, 뉴잉글랜드 에이스는 선두 유지
보스톤코리아  2013-08-26, 16:05:17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김성근 객원기자 = 리그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보스턴 한인 야구리그 경기가 8월 17일 Cabot field에서 열렸다. 

1경기에서 Allston slammers (슬래머스, 이하 AS)가 Cambridge Bananas (바나나스, 이하 CB)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고, 2경기에서는 New England Ace(에이스, 이하 NEA)가 Mass Warriors(워리어스, 이하 MW)에 승리를 거두어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CB vs. AS 
1경기는 최근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어 화끈한 타격전을 보여줬다. 저번 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CB는 1회에 8득점을 올리며 AS의 선발투수를 강판시켰다. 
AS도 빠른 투수 교체를 통해 진화에 나섰고 2회까지 6점을 내며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CB는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5회에 등판한 AS의 이승은 선수가 4이닝 동안 3점만을 내주며 호투하자 꾸준히 점수차를 좁혀오던 AS가 7회에 대거 11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 5점을 더 낸 AS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 하지 않고 경기를 28:17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두 팀 모두 23안타씩을 때려내며 최근 상승세를 잘 보여줬다. 특히 AS는 안타와 함께 13개의 볼넷과 9개의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고 이승은(4타점), 장영목(4타점, 1홈런), Andrew Kang(3타점, 3루타 3개)선수 등이 주자를 불러들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하위타선까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초반 수세에도 불구하고 11점차로 승리하였고 AS는 3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라섰다. 
CB는 5명의 선수들이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고 경기 초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역전을 허용한 이후 상대투수 공략에 실패하며 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W:이승은 L: Francisco Yun)

NEA vs. MW 
2경기는 MW가 NEA에게 14:9로 패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은 MW의 선발투수 김민수 선수는 2이닝동안 삼진을 7개를 잡아내며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에 맞선 NEA의 선발투수 이규연 선수도 5회까지 3피안타 3실점하며 호투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갈 것 같았던 승부는 3회 이후 NEA가 MW의 바뀐 투수를 공략하며 기울었다. 

NEA는 3회 선취점을 시작으로 6회까지 12점을 뽑아내며 4득점에 그친 MW를 따돌렸다. 이규연 선수에 이어 등판한 이원석 선수(4이닝 6피안타 7실점)는 매 이닝 점수를 허용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MW의 김민수 선수가 1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EA는 이날 승리로 2위팀과 승점차를 9점차로 벌리며 리그 1위 수성에 안정권에 들어섰다. 반면 MW는 3위팀과 승점 4점차로 밀려나며 챔피언쉽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W: 이규연 L:정기석 S:이원석)  

이번 경기로 약간의 순위변동이 있었지만 챔피언쉽 진출을 위한 중상위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한 상태이다. 무더운 여름, 잔여 경기는 체력과 집중력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스스로를 이겨내고 보스턴 한인 야구리그 챔피언쉽에 진출할 팀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세한 정보 및 일정은 www.bostonkbl.info 참조.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생생정보 2013.08.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매년 여름을 난 보스톤의 9월은 한층 성숙된 분위기다. 뜨거운 햇빛을 품어 한껏 단맛을 키운 과일들을 떨구고..
Q&A로 알아보는 보스톤생활 : stop sign 위반 티켓 2013.08.26
Q: 브루클라인 주택가 골목에서 stop sign을 보고 분명 멈췄었는데 경찰이 쫓아와서는 스탑사인에 멈춰야 한다며100불짜리 티켓을 주고 가네요. ㅠㅠ난생 처음..
올스톤 슬래머스 2위 올라, 뉴잉글랜드 에이스는 선두 유지 2013.08.26
막바지 접전 한인야구리그
사슴 진드기 유발 라임병 발병 연간 30만명 2013.08.26
대부분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 지금까지는 약 3만명만 보고 매스 주내에서만 무려 4만명
스캇 브라운, 주지사 출마 안한다 2013.08.26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전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 스캇 브라운은 21일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