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는 여성 노린 성폭행 사건
보스톤코리아  2013-08-26, 14:00:48 
경찰이 18일 공개한 용의자의 모습
경찰이 18일 공개한 용의자의 모습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택시를 탄 여성들이 잇따라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2시경 나이를 밝히지 않은 피해자가 얼스톤의 린든 (Linden)과 플랫(Pratt) 스트릿 교차로에서 택시를 잡던 중 발생했다.

어두운 색의 중형세단을 운전하던 운전자는 그녀를 캠브리지까지 데려갔다. 그 여성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지점이 얼스톤의 노스 하버드 스트릿을 따라 이어진 하버드대학교 캠퍼스 근처였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그곳은 보스톤과 캠브리지의 경계선 인근이다.

경찰은 그 차량이 보스톤 택시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그 차량의 대시보드에는 지도와 운임이 표시되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 장착되어 있었지만 등록된 택시도 아니었고 보스톤 택시 메달도 없었다고 전했다. 

운전자 인상착의는 30대 중반 인도인으로 키는 5피트 8인치 정도, 보통 체격에 ‘일반적인 인상’이다. 짧게 친 검은 머리에 유난히 많은 ‘덧니’가 특징. 경찰은 그가 검은색 반팔 칼라티를 입었으며 굵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 당국은 2주 전 발생했던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모습을 18일 그림과 함께 공개했다. 

그는 남부 보스톤의 유명한 바 앞에서 21세의 여성을 등록되지 않은 택시에 태워 뉴튼-브라이튼으로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히스패닉 또는 인도 또는 중동 쪽의 사람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며 몸무게는 약 230에서 240파운드 정도로 추정된다고 미들섹스 지역 변호사 사무실은 발표했다.. 

보스톤 경찰 대변인 캐서린 시어는 “두 개의 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단지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스톤 경찰은 시민들에게 혼자 여행하거나 표시가 되지 않은 택시와 차를 타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정확하게 표시된 택시를 이용하라고 경고했다.

보스톤 경찰은 18일 발생한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Department’s Sexual Assault Unit (617-343-4400)으로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보는 CrimeStoppers(1-800-494-TIPS) 또는 CRIME(27463)에 ‘TIP’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캠브리지 경찰, 하버드 대학교 경찰, 매사추세츠 주 경찰 또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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