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두 번 울리는 실업 급여 시스템 |
보스톤코리아 2013-08-23, 13:11:03 |
보스톤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실업 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실직자들이 실업 수당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실업 급여를 못 받고 있다. 실업 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정보를 온라인에서 정보를 기입하면 어느 순간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실직자들은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해도 자동 응답기로 넘어가 버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담원과 통화를 하려고 하면 수십 분을 기다린 끝에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되어 버려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다. 주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온라인 실업 급여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에게만 발생하는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실직한 변호사인 멜리사 무어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수 차례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지역 사무소를 찾아갔지만 아무도 무어를 도와주지 않았다. 무어는 “실업 급여를 신청하면서 좌절감을 느꼈고 심지어 아주 무서웠다”며 “각종 요금을 낼 돈이 없는데 9주 동안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의 온라인 실업 급여 시스템은 두 단계에 걸쳐 총 4천 6백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졌다. 첫 번째 단계는 지난 2009년에 완료되었는데, 당시에 선보인 시스템은 고용주들이 온라인에서 실업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도록 고안 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지금처럼 온라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 7월 1일에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실업 급여 시스템은 원래 이보다 훨씬 전인 2011년에 오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행이 2년 넘게 지연된 끝에 지난 달부터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은 주당 평균 11만 5천 건의 실업 수당을 처리하고 있다. 조앤느 골드스타인 노동부 장관은 “전반적으로 새 시스템이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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