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첫 동부 말 뇌염 사망자 발생
보스톤코리아  2013-08-20, 21:34:3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노폭카운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동부 말 뇌염(EEE)에 감염돼 사망했다. 올해 들어 매사추세츠 내에서 첫 뇌염모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80대 여성은 이달 초 입원했으며 며칠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 관계자들은 어디서 모기에 물려 사망에 이르렀는지 결정하기 위해 현재 여성의 최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감염지역이 확정되는 경우 모기 경계경보를 한단계 높일 예정이다.  

주 보건국 캐서린 브라운 박사는 “지금이 EEE 뇌염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지난 10년간의 사례를 살펴보면 아주 위험하다”며 야외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동부말 뇌염(EEE)은 1930년대부터 매사추세츠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한 때는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었으나 최근들어 뇌염 감염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7명이 감염되어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이중 3명이 사망했다. 

동부말 뇌염 바이러스는 노약자에게 감염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노폭 카운티는 브루클라인 체스넛힐, 웰슬리, 대드햄, 퀸지, 스토톤, 쉐론 등 보스톤 서남부지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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