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금융주도권 뺏기나 |
보스톤코리아 2007-01-30, 00:55:01 |
맥킨지 "향후 5년내 점유율 4~7% 하락" 경고
월가의 세계 금융 주도권 상실을 우려한 세계적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22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맥킨지의 보고서는 `뉴욕과 미국이 세계 금융 서비스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선(Sustaining New York's and the U.S.'s Global Financial Services Leadership)`이란 제목으로, 미국이 금융 서비스의 현재 법규 및 규제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향후 5년내 세계 금융 시장 점유율이 4~7%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맥킨지의 보고서가 나오자 뉴욕 정계 인사들은 외국 기업의 진입을 막는 금융법이 문제라며 '샤베인스 옥슬리법'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맥킨지의 보고서는 월가가 세계의 금융 중심권을 아시아 및 유럽에 되돌려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뉴욕 상원의원 찰스 슈머는 "미국이 더이상 금융의 세계 중심이 아니게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같이 가다가는 IPO뿐 아니라 모든 금융시장의 거래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관해 관련인들은 증권에 관련한 소송이 일어날 경우 부담이 크고 까다로운 규제가 많아 기업들이 월가를 기피하게 만드는 '샤베인스 옥슬리법'에 대한 개정의 목소리가 특히 높다. 이 법은 작은 기업이나. 외국기업들이 특히 이 법에 더 불리하게 적용되는데, 그들에게 이법의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폴슨 핸리 재무장관은 "미국에서의 IPO가 저조하며, 기업에게 비용 등 부담을 주는 새베인스 옥슬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킨지는 빨리 대응해나간다면, 금융 시장점유율 하락세에서 벗어나 2011년 한해만 금융서비스 매출이 150억~300억달러 정도 추가되고, 증권 부문에서만 3만~6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5년 미국은 기업 금융, 증권 발행 및 유통 금액이 1090억달러로 유럽의 980억달러, 아시아의 370억달러를 앞섰다. 그러나 특히 파생상품을 포함한 첨단 금융서비스에서 유럽이 이미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 유럽은 세계 전체 파생상품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자율과 외환, 증권 관련 파생상품시장에선 60% 이상를 차지하고 했다. 고용 창출면에서도 런던이 뉴욕을 앞지르고 있다. 맥킨지는 "미국이 외국기업의 증권 관련 책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기업들이 소송 보다는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킨지는 이번 조사를 위해 50개의 금융 및 기업 최고경영자를 직접 면담했으며, 30명의 금융 회사 최고경영자로부터 설문을 받았다. 또 별도로 275명의 금융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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