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식당 드디어 가야호텔로 |
보스톤코리아 2013-08-12, 13:37:3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케임브리지 포터 스퀘어 소재 가야가 곧 이 지역 최초의 한인 운영 호텔로 변경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가야식당 김민수 대표는 “가야식당은 오는 8월 15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으며 1년 후 가야 호텔로 보스톤 한인들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야 호텔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약 70실 정도의 객실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지하는 주차장과 바, 그리고 1층에는 고급 일식식당과 한식 식당이 들어선다. 내년이면 가야 호텔로 탈바꿈하게 될 가야 식당이지만 김민수 대표의 주름만큼 많은 굴곡과 사연을 담고 있다. 가야식당은 케임브리지 시에 호텔 건축허가를 신청한 2년만에 2008년 최종 호텔 건축 허가를 받았다. 김민수 대표는 한인 언론들에게 호텔 건축사실을 알리고 곧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가야식당의 가야호텔화는 일시 정지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의 은행들이 등을 돌렸고 한국의 투자자도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좀체 움직이지 않았다. 2011년 한 미국 투자자와의 협상도 최종단계에서 비틀어졌다. 결국 선택은 투자자가 생길 때까지의 영업이었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은 문을 닫은 것으로 여겨 더 이상 발걸음을 돌리지 않았다. 한 때 보스톤, 케임브리지, 브루클라인 등 3곳에 가야 1, 2, 3를 개점하며 보스톤 최대의 식당 체인으로 자리잡았던 가야는 한동안 소수의 단골들만 발걸음을 하는 식당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계속 투자자 또는 파트너를 찾아오던 김민수 대표는 영 컨스트럭션의 이영호 대표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김민수 대표는 “4년의 소유권 분쟁 그리고 2년에 걸친 호텔 허가 과정은 평소 이웃 주민들과 신의가 없었다면 돌파가 불가능했다”며 이웃 주민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김민수 대표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근무 시작, 롯데 본점, 힐튼 호텔 등에서 매니저로서 근무했다. 도쿄 힐튼에서도 매니저로 근무한 전문 호텔 경영인이었다. 그는 “아담한 규모의 호텔 방이지만 높은 퀄러티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한인들에게 정말 편안한 숙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대표는 이영호 영 컨스트럭션 대표를 “철저한 원칙주의자”라 표현했다. 이영호 대표는 PSI 히팅 및 난방 회사를 바탕으로 현재는 영 컨스트럭션 건축 개발업자로 일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뉴튼 등 주요 부지에 대형 콘도미니엄 및 아파트먼트를 건축해 분양한 바 있다. 하버드, MIT, 레슬리 대학 등이 위치한 케임브리지는 늘 방 부족사태를 빚는 곳 중의 하나다. 보스톤에 있던 레슬리 아트스쿨이 포터 스퀘어로 옮기고 하버드 대학이 120실 규모의 인앳하버드(Inn at Harvard)를 폐쇄함으로써 가야 호텔은 더 좋은 영업환경을 맞게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정말 그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법정 투쟁으로 인한 시간적, 정신적 손실, 그로 인한 경제적 압박은 물론 힘들다 보니 악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주위 분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도움,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여기 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가야 식구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년 후 케임브리지 노른 자위인 포터 스퀘어에 한인 최초의 가야 호텔이 들어서게 되는 경우 케임브리지 한인상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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