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결혼생활 후 같은 날 사망한 부부 |
보스톤코리아 2013-08-07, 16:40:2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같은 생년월일을 가진 서던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가 75년 결혼 생활 후 같은 날 죽음을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고등학교 연인이었던 레스와 헬렌 브라운 부부는 1918년 11월 31일 같은 날 태어났다. 큰 아들인 레스 주니어의 말에 따르면 헌팅턴 파크 고등학교 재학시절 만난 이들 부부는 1937년 9월 19일 부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다. 당시 그들 나이는 18세. 그들은 1963년 롱비치로 이주한 이후 남편은 해군 사진사로, 아내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며 7명의 손주까지 얻었다. 지난해 9월에는 결혼 75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헬렌은 위암에 걸렸고 레스는 파킨슨 병으로 고통받아 왔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자주 말씀하셨고, 아버지 역시 어머니 없인 살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고 이들 부부의 막내 아들 다니엘은 전했다. 그들이 94세가 된 올해, 7월 16일에 헬렌이, 다음날인 17일에는 레스가 생을 마감했다. 이들 부부의 오랜 친구는 “성경 말씀처럼 ‘그들은 하나’였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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