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대학들, 등록학생 감소 추세 |
보스톤코리아 2013-08-07, 16:38: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올해 규모가 작고 덜 알려진 대학 여러 곳에서 등록률이 하락하고 있다. 대학 취학 연령층 감소, 수년간 계속된 등록금 인상, 온라인 대학과정의 인기, 대학졸업자 취업난 등이 그 이유다. 전국 학생정보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 성장세를 보였던 전국의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2012년 봄과 비교해 이번 봄 2.3% 감소했다. 학생 5,000명을 보유한 로욜라대학교 뉴올리언스 캠퍼스는 신입생이 예상보다 221명 적게 등록한 결과 연 예산 1억6,300만불 중 부족분 950만불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로욜라 대학은 지난 5월부터 고용을 동결하고 교직원 근무 시간을 단축했다. 또 마케팅 및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업체를 고용했으며 일부 교직원에 대해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종교, 민족, 성별에 기반한 학교들과 2류 및 3류 대학들이 로욜라 대학과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많은 대학계 종사자들은 예상한다. 반면 미국 유수의 대학들은 점점 더 들어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학교 8곳 중 7곳은 이번 가을 합격률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가장 감소폭이 큰 하버드대학은 3만명이 넘는 학부 지원자 중 6% 이하만 합격시킬 방침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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