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예고없이 기자실 방문 “나는 흑인” |
보스톤코리아 2013-07-29, 13:41: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조지 짐머맨 무죄 평결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 기자실에 사전 예고 없이 나타나 약 18분간 발언을 쏟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이 백화점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뒤에 따라오고, 길을 걷고 있으면 차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지어 상원의원일 때도 이런 일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레이번 마틴이 처음 총격을 당했을 때 그가 내 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마틴이 35년 전 나였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많은 흑인이 이번 사건으로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정당방위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원의 짐머맨 무죄판결에 폭력으로 대처하는 것은 마틴의 죽음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갈등이 심해지는 것은 경계했다. 마틴의 부모는 성명은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감동을 받았다”며 “더 이상 거리에서 피부색이나 옷차림만 보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트레이번 마틴 재단’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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