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走) |
보스톤코리아 2013-07-15, 11:30:49 |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We always carry around in our body o 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in our body.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For we who are alive are always being given over to death for Jesus sake, so that His life may be revealed in our mortal body. –고린도 후서 4장 10-11절. 말(言語)은 정치인들의 생명이자 출세의 무기이기도 하다. 서울 정치판은 이 말장난이 한심하다.뿌리는 노무현-김정일 남북정상회담때 나온 NLL(북방한계선) 문제로 입씨름에서 정책 대결로 번져 급기야 막말 싸움으로……. 역사의 뒤안길에 죽은 두 사람이 산 사람들의 역사적 주행(走行)을 뒤흔든다. 민주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비판하면서 11일 박정희 전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라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떠들었다. “요즘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보통 국정원은 양지를 지양하고 비공개 활동을 하는데, 대통령이 음지를 지양하고 , 국정원장이 양지를 지향하는 것 같다”며 자칫 남재준 대통령, 박근혜 국정원장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최근 국정원장의 활약이 아주 눈부시다”고 브링했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고 전날 국정원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발언은 NLL포기”라는 취지로 대변인 성명을 낸 것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대변인은 계속 “남재준 국정원장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국기문란을 어떻게 했는지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남재준 씨는 2의 김재규나 마찬가지다. 대통령 시해는 권총만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 시해도 있다. 사실상 지금은 대통령 권력을 무력화 시킬 정도로 국정원장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이 듣기만 할 리 없다. 새누리 원내 대변인은 “홍익표 대변인의 발언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해도 금도(襟度)가 있다. 홍 원내대변인의 막말과 박근혜 대통령 비하 발언은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대변인은 그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오늘 홍익표 원내 대변인 발언이 민주당 공식 입장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과 홍익표 원내 대변인 스스로 귀태(鬼胎)를 자처하지 않으면 당장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언론사 논설실장, 해설위원 실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16살, 17살 두명의 중국여학생이 희생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한국인 사망자가 없어 다행”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채널 A앵커의 실언에 대해 “몸에 있는 상처보다 마음에 준 상처가 더 오래 가고 치유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면서 “(양국) 국민 사이가 발전해 나가야 되는데 이번에 앵커의 그 한마디로 (중국인 사이에) 한국국민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 사라질 판이다”고 지적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얼마나 중국국민에게 상처를 많이 줬겠느냐”고. 말 장난이 가장 심한 곳이 아마도 한반도가 아닐까? 핵(核)이라는 말 한 마디로 남한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들먹이고 김정은 정권은 온갖 ‘말 장난’을 친다. 북한이 1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논의하려는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 것은 자신들의 대화 제의에 진정성이 없음을 자인한 것과 같다. 북한이 노렸던 ‘돈 줄’인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술적 ‘미끼’ 로 같이 던졌던 이산가족 상봉 논의까지 하루만에 엎어버린 것! 개성공단 회담이 계속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큰 현금이 걸려 있는 금강산 관광 문제까지 논의해 실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깔린 듯. 북한에 압박을 늦추지 않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남북한 문제의 진전은 북한의 절실한 숙제이니까. 북한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10일 북중우호조약체결 52주년 사설에서 피로 맺어진 조중(북∙중) 친선을 영원히 공고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국에 추파(?)를 던졌다. 북한은 먼저 남북대화를 본궤도에 올린 다음 북∙미 또는 6자회담 등 대화국면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대화 궤도는 경제적 지원과 평화체제 지향 등을 노리는 김정은 정권의 협상 무대일 수도 있다. 사람이 호흡이 계속되면 산다. 산다는 것은 계속 뛴다, 또는 달린다는 것. 走: 奔也분야: 달릴 주. 얼핏 보면 흙덩이(土)가 굴러가다가 정지(止) 한 것 같이 보인다. ‘사람을 흙으로 창조’(창세기 2:7) 하셨다 하셨으니 굴러가다가 정지할 수도 있으리라. 다음 견해는 ‘십자가(十)가 바를 정(正)자 위에 서’ 있는 형상이다. 正 자는 ‘하나님(一)의 브레이크(止)’를 뜻 하니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창세기 2:17”. 여기에서 하나님 창조주의 브레이크는 “정녕 죽으리라: you will surely die.” 이다. 하여 走 자는 꼭대기에 ‘죽음’을 표시하는 ‘십자가’를 표시했는데, 그래서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붙였고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으면 ‘예수님 따라 죽음’을 서약하는 것이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크릿션: Christians)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Or don’t you know that all of us who were baptized into Christ Jesus were baptized into His death? 로마서 6:3”. 까닭에 사람이 달려가는 走는 분명히 두 가지 경주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브레이크, 즉 ‘먹으면 죽는다’는 브레이크에 걸려 죽음으로 끝나는 “사(死)走”가 있고, 또 하나는 십(十)자가를 꽉 잡고 뛰어서 “그(그리스도 예수)의 죽으심을 본 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 받아 연합한 자: If we have been united with Him like this in His death, we will certainly also be united with Him in His resurrection. 로마서 6:5” 가 됐으니 “활(活)주” 를 할 수 밖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브레이크에 걸려 죽는 走를 하나님의 十자가 브레이크를 꽉 잡아 死走를 뛰어 넘는 活走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경走가 매일 순간마다 走자들을 두들긴다. 307명의 走자들을 태운 아시아나 0Z214편의 샌프란시스코 착륙도 사고 직전 ‘재이륙(Go-around)’ 시점을 두고 4명의 기장들이 다 달랐다. 走자마다 생각과 목적지 그리고 뛰는 방법이 달라서. 나의 경走는 예수님의 十자가를 꽉 잡고 있는가?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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