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면역력 키우기
보스톤코리아  2013-07-08, 14:46:52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가벼운 통증 환자에서부터 말기암 환자까지 매우 다양한 질병을 접하게 됩니다. 질병은 대부분 체력이 약해져서 병을 이겨내지 못할 때 옵니다.

여러분께서는 모두 건강에 자신 있으십니까.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건강을 정의합니다. 건강이란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합니다. 심신이 모두 안정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관계를 잘 유지하여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신적 평화는 육체적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물론적 관점, 유심론적 관점 모두 중요한 것이지요.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니니 함께 건강해야 합니다. 우선은 몸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행복의 기본 요건이라 생각됩니다.

몸이 아프지 않으려면 외부에서 침입하는 외사를 물리칠 항전 능력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인체 내 균형이 잘 잡혀져서 자가면역 질환에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평상시 음식으로 섭취해서 꾸준히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빨리 손쉽게 준비되는 인스턴트 음식, 조리가 되어진냉동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등에 익숙해져서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우리 전통 음식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의 아이들은 수많은 알러지,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면역력 저하로 고생합니다.

먹거리에 시간과 정성을 들일수록 우리 몸은 더 건강해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메주콩  체질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독소를 풀어주며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는 완전식품, 바로 메주콩입니다.  

한약재로도 사용하는 메주콩은 질 좋은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대표적 한약재 중에 하나로 두시라고 합니다.

된장을 기피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높은 염도로 인해 과다한 소금 섭취가 우려되기떄문인데, 이럴 경우 간이 덜한 청국장을 애용하면 좋고, 매실청으로 된장의 짠맛을 약하게 해서 모든 야채무침에 소스로 이용하고, 야채 샐러드에 된장 드레싱을 만들어 곁들여 먹으면 꼭 된장찌개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주콩을 이용한 콩국,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두부 요리도 발효는 안되었지만 콩을 이용한 훌륭한 음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마늘 약성은 그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합니다. 육류와 곡식을 소화시키고, 해독하는 효능이 강하고 뭉친 것을 풀어줍니다. 하지만 과용하면 눈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있어 해독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마늘은 매우 효율적으로 불필요한 독소를 제거하고 인체 내 유해 요소들을 제거합니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몸 안에 쌓인 나쁜 노폐물들을 효과적으로 잘 빼내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늘의 해독 작용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집니다.

인삼  동의보감에 인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주로 오장의 기가 부족하데 쓰며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나와 있습니다.  인삼은 대표적인 강장제로 양기가 약해서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소화기가 냉해서 잘 체하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허탈을 치료하고 심기를 길러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무엇보다 체력이 약하고, 기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기본방인 사군자탕의 군약으로 네가지 약재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약재입니다. 

한국 사람은 사상체질 중 소음인이 제일 많고, 소음인의 특징이 비위(소화기 계통)이 비교적 다른 장부에 비해 약하고 냉하므로 인삼은 한국인에게 잘 맞는 음식입니다.

예로부터 인삼은 약재로뿐만 아니라 음식재료로도 많이 쓰였는데, 조리법을 예로 들자면 궁중 음식인 인삼 떡갈비를 비롯하여 인삼조림, 인삼장아찌, 새콤한 인삼 무침, 인삼 튀김 등 실로 그 응용이 다양합니다.  인삼은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고 조미료의 풍미를 느끼게 해서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므로 삼계탕에 꼭 들어가고 소고기를 비롯한 모든 고기 요리에 함께 넣어 요리하면 좋습니다.  다만 모든 요리 시에 인삼의 頭(머리) 부분은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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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칼럼닌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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