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루키 이글레시어스 4할대 타율 |
보스톤코리아 2013-06-30, 15:39:37 |
지난 10일,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은 마이너리그에 있는 이글레시어스를 만나 앞으로의 경기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패럴 감독은 이글레시어스에게 일주일에 3-4회 정도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럴 감독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이글레시어스의 출전 횟수는 점점 많아졌다. 최근 레드삭스 경기에서는 이글레시어스가 거의 매일 출전하고 있다. 패럴 감독은 “매 경기마다 안타를 두세개씩 치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글레시어스가 시즌이 끝나는 9월까지 4할 3푼의 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 이글레시어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우리 팀을 위해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레시어스의 플레이는 특히 지난 주에 있었던 디트로이트와의 4연전에 빛났다. 이글레시어스는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여 3루타 2개를 포함해 14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이글레시어스는 현재 .426타율, 18득점,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글레시어스는 자신이 출전한 32경기 중 30경기에서 1루 이상 출루했다. 이글레시어스는 규정 타석을 아직 못 채웠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메이저 리그에서 타율과 출루율 선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 100타석 이상의 선수들 중에서 이글레시어스는 타율과 출루율이 가장 높다. 이글레시어스는 “지금의 내 모습에 놀랐냐고 사람들이 물어본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며 “지금과 같이 경기를 하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왔다. 내가 놀란 부분은 내가 유격수가 아닌 삼루수로 뛰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23세의 이글레시어스는 재능 있는 유격수로 손꼽힌다. 유격수로서의 자질은 어쩌면 메이저리그 내에서 최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글레시어스를 둘러싼 상황 때문에 지금은 삼루수를 맡고 있다. 시즌이 시작할 때 이글레시어스는 레드삭스에서 유격수를 맡았다. 주전 유격수인 스티븐 드류가 뇌진탕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그 자리를 이글레시어스가 메웠다. 그러나 드류가 복귀하자 이글레시어스는 바로 트리플 에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20타수 9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말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이글레시어스는 삼루수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레드삭스는 젊은 내야수인 이글레시어스를 전천후로 활용하기 위해 원래 보직인 유격수가 아닌 삼루수 수비 연습을 시킨 것이다. 레드삭스는 주전 삼루수 윌 미들브룩스가 5월 24일에 부상을 당하자 이글레시어스를 유격수가 아닌 삼루수로 불러왔다. 이글레시어스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합격점을 받을 수준이다. 패럴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의 보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글레시어스가 잘 하고 있는데 우리가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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