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선거 1주 앞두고, 마키 고메즈 두자리수 우위 |
보스톤코리아 2013-06-24, 15:31:21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방 상원 보궐선거를 1주 앞둔 16일 현재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후보가 공화당 가브리엘 고메즈 후보를 확고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 직전 고메즈 후보의 대대적인 TV후보 공세에도 불구하고 마키 후보는 54%대 41%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스톤글로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는 25일 화요일 선거에서 단 4%의 유권자만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지지를 고려하는 후보까지 포함했을 경우 고메즈는 2%를 더 얻어 53% 대 43%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메즈는 그러나 무소속인 중립층 가운데서는 훨씬 더 높은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텃밭인 매사추세츠 주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 마키 후보에 두배에 가까운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약 9%의 우위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판세를 뒤엎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키 후보는 특히 여성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미 해병대 출신에 하버드 MBA 출신인 고메즈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현재의 불리함을 만들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504명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4.3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정치 신인이자 코하셋 소재 투자회사 소속의 고메즈는 37년간이나 하원의원을 역임했던 노장 에드워드 마키를 대신할 신선한 얼굴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텃밭인 이곳임을 고려할 때 콜롬비아 이민자 2세인 고메즈는 아주 선전하고 있지만 과거 스캇 브라운이 마사 코클리를 꺾고 연방 상원의원직을 차지할 때처럼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34%가 마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고메즈의 경우 단 13%만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이 그 예다. 에드워드 마키는 민주당 후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고메즈의 신선함을 인정했지만 그가 총기규제와 낙태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다는 점, 향후 상원 투표에서 공화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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