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이민자 불법고용 임금 가로채 |
보스톤코리아 2013-06-24, 15:20: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의 가맹점 업주들이 불법으로 고용한 이민자 출신 종업원들의 월급을 착복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미 연방 사법당국은 17일 뉴욕주와 버지니아주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14곳을 단속해 업주와 매니저 9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2000년 이후 5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하면서 고용사실을 숨기려고 어린이나 이미 사망한 사람의 사회보장번호를 도용해 본사에 종업원 정보를 제출했다. 업주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본사에서 받은 종업원 임금의 75%가량을 가로챘으며 종업원들의 신분상 약점을 이용해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현금으로 월세를 내고 살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업주 등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파키스탄과 필리핀 출신 가족들로 확인됐다. 당국은 업주들이 점포 14곳에서 약 1억8200만불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반면 종업원들은 주당 100시간을 일하면서 300~500달러를 받았다. 제임스 헤이스 주니어 이민세관단속국(ICE) 특별 수사관은 비슷한 혐의로 미국 전역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40곳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사기, 신원 절도, 외국인 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당국은 종업원 18명도 함께 구금했으며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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