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드러머 강정호-한국에서 뉴올리언즈, 보스톤까지 |
보스톤코리아 2013-06-15, 10:15:1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4인조 재즈 밴드 ‘필드 트립( Field Trip)’에서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강정호 씨(35세)는 한국적인 정서를 재즈에 담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희대 사회학과 재학중 홀연히 유학길에 오른 강 씨는 여느 한국 출신 재즈 연주자들이 뉴욕이나 보스톤으로 떠나는 것과 달리 재즈의 본고장인 뉴올리언즈로 향했다. 재즈를 배우려면 그 본고장인 뉴올리언즈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2005년 첫 유학 길을 떠난 이래로 평탄치 않은 유학 생활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의 원천인 삶에 대해 다시 고찰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는 “뉴올리언즈의 유학 생활을 통해 음악의 힘, 특히 재즈가 사회에 끼치는 생명력을 몸으로 체험하게 됐다”고 말한다. 뉴올리언즈는 보스톤과는 달리 재즈를 배우러 오는 한인 학생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는 강 씨는 그 덕분에 유학 초기부터 미국 현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하게 되면서 교내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음악을 현장에서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뉴올리언즈 주립대학(University of New Orleans)학부과정을 졸업할 즈음엔 이미 뉴올리언즈 재즈 민속축제(New Orleans Jazz & Heritage Festiva)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 서게 되었다. 2010년 강씨는 재즈 교육의 메카인 보스톤으로 이주를 한 후 버클리 음대를 거쳐 론지(Longy)음악 대학원으로 진학해 재즈과 석사를 취득한 이후, 필드 트립이라는 재즈 밴드 외에 이미 5개 이상의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활동무대는 보스톤을 포함한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동부 지역이다. 2010년에는 나리(Naree)라는 락 밴드와 함께 영국의 (Guilford)라는에서 매해 개최 데는 음악 축제인 길페스트(Guilfest)에서 성공적인 국제 무대에 서게 되기도 했다. 지난 6일 일요일 살렘에서 주최한 살렘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연주를 펴는 등 재즈, 퓨전, 블루스, 가스펠, 훵크 등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활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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