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에 곰 출현, 결국 사살 |
보스톤코리아 2013-06-10, 17:59:25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2일 숲속이 아닌 도시의 한 나무 위에서 발견된 곰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스파이크 서쪽 방면, 뉴튼의 워싱턴 스트릿과 에디 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주민들은 일요일 아침에 한바탕 소동을 겪어야만 했다.
경찰에 따르면 곰은 오전 6시30쯤 매스파이크 126마일 지점에서 발견됐다.
아침 조깅 중에 사건을 목격한 지역 주민인 아드리아나 바우저는 “곰은 5피트가 넘을 만큼 아주 컸다. 곰은 어린 나무에 기어올라 갔고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나뭇가지는 곰의 무게를 버틸만한 힘이 없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곰이 뉴튼의 기찻길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주경찰들과 환경경찰들은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생포하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경찰은 곰이 고속도로에 떨어져 사고를 유발할 것을 고려해 결국 곰을 쏘았다고 밝혔다.
곰은 기찻길로 떨어졌고 이 일이 진행되는 약 2분간 교통은 통제됐다. 곰이 어디서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약 2주 전에도 웨스턴과 링컨에서 검은 곰이 발견되었다.
지난해에도 미들보로 지역에서 겨울을 난 것으로 보이는 곰이 플리머스와 트루로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결국 그곳에서 잡혔던 사건이 있었다.
매사추세츠주 야생동물 분과의 간부인 탐 오셰어는 검은 곰들, 특히 어린 수컷 곰들이 매스주의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곰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고 늘어난 개체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그 곰은 쉬운 도주 경로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경경찰 측은 이번에 사살된 곰이 생후 1년된 수컷이며 몸무게는 100~125파운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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