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 미경제 전망 “맑음” |
보스톤코리아 2007-01-23, 00:53:35 |
최근의 미경제회복 조짐, 낙관적 보고서 줄이어
오일가격하락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경계’ 경제학자들이 최근 미경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소위 "연착륙"이 끝나고 성장이 가속화될 것을 암시하는 연이은 낙관적인 보고서들이 나온 후 월가 전문 경제학자들은 미경제 전망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는 것.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의 미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에단 해리스는 지난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연율기준)를 기존 2.0%에서 3.3%로 올렸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선도 "소매판매 호조로 실질 성장률이 3분기 2.0%에서 4분기에 3.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스는 "11월 들어 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 다시 활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는 "여러 지표가 기대를 웃돌았으며, 특히 소비가 강해졌고 무역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소비를 끌어올려 주택시장 둔화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유가하락과 함께 달러약세로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면서 성장률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배럴 당 10달러 떨어지면 인플레이션 조정 후 GDP 증가율은 0.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배럴 당 77.03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현재 3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월가 투자 은행들은 소비, 무역수지 등과 함께 최근 들어 기존 및 신축주택 판매 등 주택 지표마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수치보다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달러화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꺾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왜곡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와코비아 증권은 미 경제 성장률이 7분기 연속 3%대 아래에서 배회하고, 올 성장률은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표가 호전된 것은 환상이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 하락 왜 경제에 힘을 주나 유가 하락은 경제에 청신호다. 유가가 떨어지면 미 소비자들의 유류 관련 지출은 감소하는 반면 외식, 영화, 휴가 등 기초 생활비 외 재량지출은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급감한 주택경기에 발목이 잡혀 있는 미 경제는 소비에서 활력을 띄게 된다. 유가에 민감한 항공 및 자동차 회사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바로 기업의 실적 및 성장 증가 기대감으로 연결돼 증시에는 호재가 된다. 리먼 브라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탄 해리스는 유가가 10달러 떨어질 때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5%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가가 미 경제에 아주 큰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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