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약물 파동에 레드삭스 선수는 없어 |
보스톤코리아 2013-06-09, 18:09:54 |
이번 약물 파동이 과거의 사례와 다른 점은 한두 명이 아닌 20여 명의 선수들이 연루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정규 시즌 MVP, 올스타, 싸이영상 수상자 등 리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들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약물 파동은 지금은 문을 닫은 노화방지 센터에서 시작되었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바이오제네시스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성장 호르몬과 스테로이드계의 약물 등 신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지 약물을 제공해 왔다. 바이오제네시스는 작년에 문을 닫았지만 이 센터의 창업자인 앤쏘니 보쉬가 메이저리그의 약물 조사에 협조하면서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되었다. 보쉬는 수 개월 간의 조사와 소송에 대한 부담감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바이오제네시스와 접촉하여 금지 약물을 공급 받았으며 팀 단위로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처음 적발되면 50경기 출장 정지, 두 번째로 적발되면 100경기 출장 정치, 세 번째에는 선수 자격이 박탈된다. 보쉬가 제공한 약물 복용 선수 명단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즈(뉴욕 양키즈),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블루제이스), 넬슨 크루즈(텍사스 레인저스), 바톨로 콜론(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로드리게즈와 브론 같은 선수는 과거에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전력이 있어 강도 높은 처벌이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금지 약물 복용 선수 명단에 보스톤 레드삭스 소속 선수들은 한 명도 없다.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은 레드삭스 선수들은 바이오제네시스는 물론 어떤 금지 약물과도 관련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패럴 감독은 “명단이 언론에 공개 되기 전에 이미 우리 선수들은 아무도 관련이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다”며 “만약 한 명이라도 레드삭스 선수들이 연루되었다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레드삭스 선수들 중에는 그런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패럴 감독은 “조사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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