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머레이 부주지사 사임
보스톤코리아  2013-05-27, 15:43:4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 때 주지사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여러 가지 추문에 휩싸이면서 동력을 잃은 티모시 머레이 매사추세츠 부주지사가 다음 달 사임한다. 그는 우스터 챔버오브커머스의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부주지사가 사임한 것은 지난 1985년 존 케리 현 국무장관이 미 상원에 선출되면서 사임한 이래 두번째이며 앞으로 이 부주지사 직은 공석으로 남는다. 팀 머레이 부주지사는 그동안 그의 전임 부주지사보다 훨씬 많은 권력을 누렸으나 횡령을 저지른 공무원과의 친분과 2011년 이른 아침 수상쩍은 교통사고논란으로 인해 힘을 잃어왔다. 

하지만 머레이 부주지사는 이번 사임이 전 첼시 주택공사 소장이었던 마이클 맥클로린의 횡령사태와 자신의 교통사고로 인해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맥클로린 주택공사 소장은 머레이 부주지사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하기도 했으나 저소득자를 위한 주택공사를 맡아 여러가지 횡령과 불법을 저지르다 유죄선고를 받았다. “그런 문제들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머레이는 말하고 홈리스 등을 오래전부터 돌보아왔던 자신이었기에 마이클의 행동은 나를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부주지사의 사임은 6월 2일 공식화 된다. 

22일 기자회견에서 머레이 부주지사는 당초 우스터 챔버오브커머스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회원들의 강력한 설득과 향후 계획에 마음이 움직여 결국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적절한 결정이었고 나에게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데 부주지사 직을 그만 둬야 한다는 것을 두고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옮기는 경우 현재 $125,000연봉에서 $200,000으로 수익이 는다. 

주법에 따르면 부주지사에 대한 대체 임명권한이 없어 부주지사직은 앞으로 다음 주지사 선거인 2015년까지 공석으로 남는다. 주지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 주무 장관인 윌리엄 갤빈이 임시 주지사 직을 수행한다. 

머레이는 우스터에서 3번이나 시장을 역임하는 등 우스터 지역에서 여전히 사랑받는 토박이 정치인이다. 우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1시간이나 되는 출퇴근을 했어야 했는데 이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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