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마라톤 폭파 혐의자 조사도중 사살 |
보스톤코리아 2013-05-22, 22:25:38 |
2011년 월댐 3명 남성 살인사건에 개입 자백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마라톤 폭발사고 혐의자인 태멀랜 사르나에브의 친구인 체첸 출신의 남성이 조사 도중 FBI요원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FBI는 22일 10시 30분 께 보도자료를 통해 한 특수 요원의 총격사건을 검토중에 있으며 사건은 22일 이른 아침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해당 요원과 2명의 매사추세츠 주경찰, 현지 경찰 그리고 기타 요원들이 함께 보스톤 마라톤 폭발과 관련한 이 심문에 참여했다. 혐의자인 이브라짐 토다쉐브(27)는 조사 중 요원에게 폭력을 가하려다 사살됐으며 요원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FBI는 밝혔다. 올랜도의 한 언론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토다쉐브는 자신의 자백에 서명을 하는 척하며 FBI요원을 칼로 공격했다. 당시 토다쉐브는 보스톤 마라톤이 아닌 지난 2011년 월댐의 살인 사건에 관여했다고 자백했었다. 지난 2011년 월댐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명의 남성이 처참하게 살해됐다. 그 사망자 중의 한 명이 보스톤 테러 사건의 주범인 태멀린 사르나에브와 친분이 있어 사르나에브가 이 살인 사건에 가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11년 9월 11일 태멀랜 사르나에브의 친구였던 브렌든 메스(25)와 라파엘 테켄(37), 에릭 와이스맨(31) 세명이 처참하게 살해됐으며 그들의 몸에는 상당한 양의 마리화나가 뿌려져 있었다. 현장에는 현금 5천불도 놓여 있었다. 세명 모두 유대인이었며 각기 다른 방에서 살해됐다. 메스는 믹스드 마샬 아트 인스트럭터였고, 테켄과 와이스맨도 트레이너, 바디빌더로 강한 체력을 가졌으나 범인은 강력한 힘으로 목을 베어 목이 거의 잘려나간 상태였다. 메스는 태멀랜과 한 때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사고 당시에는 메스의 라이프 스타일을 두고 언쟁을 벌여 적대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사건은 미결 상태였다. 마라톤 폭파 사건 후 태멀랜의 전화기록이 살해지역에서 발견되는 등 증거가 잡혀 그를 혐의자로 두고 있었다. FBI는 현재 이 사건을 검토 중에 있으며 더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그동안 FBI는 올랜도 심문에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왔다. 올랜도 지역 WESH가 인터뷰한 토다쉐브의 친구 쿠센 타르아미브는 “그와 토다쉐브 둘 모두 태멀랜과 관련 심문을 받았으며 자신은 풀려났지만 토다쉐브는 여전히 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르아미브는 토다쉐브가 과거 매사추세츠 주에 살 때 사르나에브와 만났으며 이 둘은 마라톤 폭발사고 수달 전부터 이야기를 나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다쉐브는 사르나에브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들은 올랜도로 토다쉐브가 이사한 후 스카이프로 몇번 이야기 한 게 전부였다. 특히 그는 토다쉐브가 이슬람교도이긴 하지만 급진 이슬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친구가 총을 가진 적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충격이라고 밝혔다. 토다쉐브는 그동안 FBI가 자신을 사건에 엮어 넣으려 조작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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