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인, 첼시까지 연결된다
보스톤코리아  2013-05-13, 15:46:5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매사추세츠 주 당국은 MBTA 실버라인을 첼시와 이스트 보스톤까지 연장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두 도시를 사우스 스테이션과 연결시키려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를 보스톤 중심부와 연결시키고, 만원 상태에 느려터지기로 악명 높은 111번 버스의 승객들을 분산시키려는 목적 외에도 MBTA로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어번 링(Urban Ring)”이라는 대중교통 지지자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매사추세츠주 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장공사에는 수백만 불 정도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설치하는 비용 면에서 보면 이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출을 요구한다”고 16년간 이 확장공사를 추진해온 첼시 시장 제이 애쉬는 말했다.

주민들은 실버라인이 첼시에 새로운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 
"사우스 스테이션을 환승없이 더 빠르고 쉽게 갈수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있다" 라며 오랜 기간동안 첼시에서 살아온 샤를렌 맥린은 말했다. 또 그녀는 “아폴리네르 극단, 첼시 아트 워크와 점점 늘어나는 고급 식당같은 문화 편의시설들을 교통 불편 때문에 자주 이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입법부에서 드벌 패트릭 주지사의 교통부 예산인 11억불 보다 낮은 금액으로 대중교통 재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기울면서 펄 리버와 뉴 베드포드에 여객기차 설치 같은 큰 예산의 철도 프로젝트에 투자할 돈이 들어올 것이라는 희망도 줄어들고 있다.

대신에 현재 시작 단계에 있는 실버라인 연장 같은 좀더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실행될 것으로 예상돼 첼시와 이스트 보스톤 주민들은 매사추세츠 교통부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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