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이후, 주요도시들 CCTV확충 나서
보스톤코리아  2013-05-08, 16:24: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보스톤 마라톤 테러 이후 미 주요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CC(폐쇄회로)TV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CCTV가 사생활 침해 위험이 크고 정작 테러 예방효과도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포춘(Fortune)보도에 따르면 보스톤 경찰청은 거리 행인의 얼굴을 생생하게 찍을 수 있는 '눈높이(eye-level)' CCTV를 도입하는 등 시내 CCTV 감시망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시의 레이 켈리 경찰청장도 테러의 단골 표적인 맨해튼에 CCTV 확대 및 강화안을 추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도 시내 중심가인 '마켓 스트리트'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CCTV 관련 장비 시장은 올해 32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2016년에는 4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지방자치단체는 CCTV 확충을 위해 연방정부의 국토안전부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 이유로 CCTV 확대를 반대하는 여론도 강하다. 
허핑턴포스트가 보스톤 마라톤 테러 이후 실시한 인터넷 여론 조사에서 CCTV 추가 설치를 지지한 시민은 40%에 그쳤다. 보스톤 마라톤 결승점 근처에 애초 많은 CCTV가 있었지만 폭탄 테러가 일어난 만큼 CCTV가 범행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 로스앤젤레스 등 도시들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등의 이유로 대규모 CCTV 도입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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