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주민 2백만명 안 좋은 공기 마신다 |
보스톤코리아 2013-04-25, 22:53:26 |
긴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폐 협회에서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가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폐 협회에서 각 주의 카운티별로 오존 수준을 측정하여 거주 지역의 공기에 등급을 매겨 발표하였다. 지난 24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민 중 2백만명 정도가 적정 기준에 못 미치는 안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사추세츠 주의 4개의 카운티, 햄프셔(Hampshire), 우스터(Worcester), 브리스톨(Bristol), 듀크스(Dukes)의 공기는 낙제 수준인 F 등급을 받았다. 보통 ‘스모그’라고도 알려져 있는 오존은 햇빛이 자동차나 공장의 매연과 화학 작용을 하여 만들어진다. 오존은 폐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천식, 기침 등을 유발한다. 매사추세츠 주 서쪽에 위치한 대부분의 카운티들은 A나 B 등급을 받았으며, 작년 조사에서 6개의 카운티가 F 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매사추세츠 주의 공기 수준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미국 폐 협회 동북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제프 세일러는 “매사추세츠 주의 공기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자랑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오존 수치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나빠진다. 공기가 안 좋은 지역일수록 여름에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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