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보스톤 라이프를 위하여
보스톤코리아  2013-04-25, 00:11:26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활용 못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라고 바뀌어야 할 듯 하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기능들을 살펴보고 고민 끝에 스마트폰을 구매했으면서도 막상 사용하다보면 어느 새 통화와 카카오톡 정도의 기본 통신 수단으로만 사용하게되는 현실. 스마트폰 이용자답게 똑똑하게 생활 속에 활용해보자. 요즘 돈으로 안되는게 없듯이 애플리케이션도 유료는 더욱 다양하고 심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서는 필자가 보스톤에 살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제일 먼저, 기본이 되는 교통 관련 앱! 

요즘 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동안 필히 확인하는 버스 시간표 ‘Boston BusMap’. 지금은 날씨를 즐기기 좋지만, 여름 땡볕이나 추운 겨울에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까운가. 
Boston BusMap은 내가 이용할 버스의 번호로 검색이 가능하고, 그 버스의 경로가 지도 상에 표시되어 원하는 정류장에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할 지를 보여준다. 미리 시간을 검색하여 만약 버스가 11시 도착이면, 11시에 맞춰서 준비를 해서 나가면 목적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길에서 아까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다. 가끔 교통 상황때문에 버스 시간이 딜레이되는 경우, 딜레이되는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체크가 가능하다.



 
두 번째, 보스톤의 주요 교통 수단 T의 노선을 확인할 수 있는 ‘Boston T Map’. T를 타고 이동하다가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어디서 환승하는게 좋을지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앱은 한 번 다운을 받아 놓으면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는 지하에 있는 상황이라도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중에 용이하며, 인터넷 가능 지역에서는 blue, orange, red line의 스케줄 확인이 가능하다. 보스톤의 T Line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데도, 이동 중에 자꾸만 이 앱을 확인하게 만든다. 

세 번째, 택시도 편하게 잡아 타자 ‘Hailo’. 현재 내가 있는 위치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가입을 해야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가입할 수 있고, 밤에 택시 못 잡아서 동동거리는 것 보다는 낫다. 요금도 가입할 때 입력한 카드 정보로 계산할 수 있으니, 유사 시에 이용해도 좋다.


 워낙 인터넷 사이트도 많고, 티비 케이블도 잘 되어 있어, 한국의 티비쇼를 옛날 처럼 비디오를 빌려서 봐야하는 시대는 아니다. 하지만 집에서만 보라는 법 있나. 밖에서 시간을 때워야 할 때, 버스 안에 지루하게 혼자 앉아 있을 때,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Korea TV plus’를 켜자. 해외의 한국 유학생 및 이민자를 위해 만든 앱으로 거의 모든 한국의 티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고 또 미국에서 한국 티비쇼만 볼 것인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 이용하는 미드보기카페(heyheyfriends.com)를 소개한다. 이를 스마트폰에서 보기 위해서는 플래시 지원이 가능한 브라우저로 열어야 하는데 필자가 이용하는 것은 ‘Puffin Web Browser’이다. 무료 버전이 있으니 이용해봐도 좋겠다.


주위의 식당이나 가게 등을 찾고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Yelp, 각종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는 Groupon 등은 너무 유명해 모두 알 것이고, 이 외에도 수많은 좋은 앱들을 일일이 다 설명하지 못해 안타깝다. 많은 앱이 새롭게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으니, 스마트폰을 아낌없이 활용하려면 자주 자주 앱스토어에서 체크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나중에 갑자기 필요할 때 못 찾아서 못 쓰는 고생을 덜어줄 것이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앱이 있다면 당장 주위에 추천하고 공유하기 바란다.

장소라, 보스톤코리아 아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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