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치인턴십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부모들이 이경해 시민협회장 및 김성군 이사장과 기념촬영에 임했다

KCA 회장 샘윤 “한인들 목소리 키워야” 강조 연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한인 미국시민협회( 이하 시민협회, 회장 이경해) 가 매년 주최하는 정치인턴 후원이 올해 16번째를 맞아 6명의 정치인턴을 선정,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6일 토요일 저녁6시 렉싱턴의 엘크스 클럽에서 진행된 시민협회 정치인턴십 후원 만찬에는 지난해에 비해 적은 한인 150여명이 참석해 올해 정치인턴 선발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이번 시민협회가 선발한 정치인턴들은 대학생 4명과 고등학생 2명으로 황주영(브랜다이즈 대학), 이한(위튼 컬리지), 이엘리자베스(시라큐스 대학), 윤수희(베이츠 컬리지), 안유진(부르클라인 고등학교), 김동환(뉴튼 사우스 고등학교)이다.

이들은 소정의 장학금 수여와 함께 오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드벌 패트릭 주지사 사무실과 워렌 상원 의원실, 그리고 캠브리지 시의원 사무실에서 각각 인턴십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강호 총영사를 비롯한 지역 단체장들과 한인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는 한편, 샘윤 CKA(Council of Korean Americans) 회장, 릴랜드 정(Leland Cheung)캠브리지 시의원과 보스톤 시의원 출마 예정인 미셸 우 변호사도 참석했다.

시민협회는 그동안 협회에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박강호 총영사 내외와 샘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지난해 인턴으로 활동한 장 크리스탈과 강태운, 그리고 노유니스 학생이 활동보고와 함께 자신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교훈 등을 보고했다.

보스톤 시의원으로 활동한 후 현재 워싱턴 DC에서 활약하고 있는 샘윤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차세대 후원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샘윤은 미국에 사는 170만 명 한인 중에는 미국 의원, 주지사 등으로 배출될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며 이들이야말로 한인들을 대변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줄 세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유대인, 중국, 일본 등의 커뮤니티 단체와 한인 커뮤니티 단체를 종합 비교해 주며 단체의 후원이 큰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체가 결성되려면 영향력 있는 한인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말한 샘윤은 단체들이 해야하는 일로 ‘차세대를 위한 투자, 네트워크 형성, 중요한 것들에 대한 주장, 미주류 사회와의 교류’를 강조했다.

한편, 이경해 시민협회장은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정치 인턴을 후원해 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시민협회의 대표적인 활동과 목적, 계획 등을 간략하게 보고했다.

또한 박강호 총영사는 시민협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와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시민협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만찬이 이루어진 후에는 버클리 음대 학생들로 구성된 재즈 그룹이 재즈 공연을 편 한편 보스톤한인합창단이 고운 화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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