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튼, 10년새 중국인 151% 증가
보스톤코리아  2013-04-08, 14:06:14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 인구조사관리국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매사추세츠주 액튼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천41명의 중국계 미국인을 가진 액튼은 이제 주내에서 9번째로 중국인 거주자가 많은 타운이 되었다.

렉싱턴이나 뉴튼이 전통적으로 아시안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이곳들에 비해 낮은 액튼의 주택가격도 중국인 유입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액튼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48만불로 뉴튼보다는 30만불, 렉싱턴보다는 약 24만불 낮은 가격이다.

또 지역 내의 하이테크 회사에서 일하는 많은 이주자들을 위해 타운은 통근의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중국인들이 이주해오면서 타운에도 변화가 생겼다.

액튼 메모리얼 도서관은 주립도서관 중에서 책, 비디오, CD 등 가장 많은 중국 물품 2,855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액튼 타운 주최로 나라(NARA)공원에서 열린 첫 중국문화 행사에는 3000명의 관중이 참여해 500명을 예상했던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2011년에는 액튼의 275번째 기념일과 중국 설날 행사를 합쳐서 열었다. 이 행사에는 매년 패트리어트데이에 올드노스브릿지(Old North Bridge)까지 걸어서 행진하는 액튼 민병대의 축포발사와 중국인들의 리본댄스와 용 공연(Dragon Performances)이 모두 포함되었다.

많은 중국인들로 인해 액튼에는 중국어 학교가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일요일, R.J 그레이 주니어 하이와 인근 빌딩을 빌려서 운영되는데 12개의 반은 중국어, 중국 전통예술, 부채춤과 운동을 배우려는 800명의 학생들로 꽉 찬다.

지난 세기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중국인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에 정착한 싱글 남녀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결혼 후 아이들이 생기면 교외로 이주했지만 현재는 많은 중국 이민자들이 곧바로 교외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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