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1
보스톤코리아  2013-04-08, 13:55:32 
2013년도는 유독 많은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을 한 해 였었다. 이들 Class of 2013경우, 당시 사립 보딩고등학교 지원에서도 동일한 높은 지원경쟁 속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최고 학교로의 진학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었던 학생들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 명문 보딩에 입학허가 되었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올해 대학입시에서 명문대으로의 진학이 저조했고, 오히려 최고 명문 고등학교로부터 입학이 불허되어서 차선의 보딩학교로 진학, 대학 입시를 준비해온 많은 학생들이 최고의 명문 대학에 입학 허가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여기에는 미국 표준시험(SAT) 문제 유출및 컨닝으로 인해 SAT1 고득점자들이 많이 유리하지 못했던것도 한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역시 우수한 한국 여학생들의 증가와 여학생들의 공과 대학 지원(Engineering School)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남학생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었고, 또한 나머지 특정 전공 분야(경영, 경제 등)로의 집중 지원이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의 형성과 함께 입학률 저조의 결과를 낳게되었다.
장기적 경기 침체는 아이비리그와 명문 대학 진학의 길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또한 대학들간에 비교 발생하는 빈부현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 있다. 그 이유는 많은 명문대학들은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재정보조가 필요한 많은 우수 학생들을 가려서 선발하고, 그렇지 못한 학교들은 장학금과 재정보조를 약속하고 입학허가된 학생들의 최종 유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학생들의 명문대 입학을 위한 무분별한 공대 지원은 각 대학들도 감지하고 있어 앞으로는 이것 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입학허가후, 전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공과대학에서 다른 단과 대학으로의 전과가 불허됨을 명심하고 지원해야 하겠다.

중국학생 수의 증가가 더이상 우수한 한국 학생들의 대학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명문 고등학교의 학점에 특별 가산점이 부가되는 혜택도 없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실력과 능력에 맞는 고등학교의 선정과 비록 작은 클럽활동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과 감동을 만들어 낸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유리한 해였었다. 앞으로도 이와같은 트랜드는 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많은 미국 대학 입학 담당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대학별 정규 지원을 분석 하기로 하자
(하바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
하바드는 조기에서 895명, 정규에서 1134명이 입학 허가 되어 총 2029명이 최종 입학허가 되었다. 올해 총 35,023명이 지원하여 2,029명 즉 5.8% 학생들만 입학허가되었다. 이는 7년 연속 입학률이 낮아지고 있고, 지원자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재정보조금을 $10 million을 더 책정해놓고, 보다 더 다양한 인종 그룹을 선발하겠다고 계획을 했고,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서 다양한 학생 그룹이 입학허가 되었다.

하바드 입학처장인 피츠시몬스(Fitzsimmons)는 "하바드는 다양한 그룹의 미래 지도자들을 교육시킬 책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2050년 정도가되면 백인이 미국내에서 소수민족으로 등락되고 히스패닉계, 흑인, 아시안 어메리칸들이 주된 민족을 형성, 향후 미국 사회를 이끌어 갈 확률이 높기때문에 하바드는 그들을 교육 시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하바드에서 입학허가된 학생들 중 전체 약65%학생들이 다양한 국적과 색깔을 가진 학생들이고 나머지 약 35%정도의 백인 학생들이 입학허가 되었다. 구체적인 다양성의 비율을 살펴보면, Asian-American 19.9%, African-American11.5%, Latino 11.5%, Native American 2.2%, Native Hawaiian 0.5%, 영주권자, 이중국적자, 외국학생들은 총 20%가 입학 허가되었다.
결국, 하바드는 항상 특정 그룹 학생들만을 입학 시키지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하바드가 첫번째 선택 학교라고 생각되면 조기지원하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올해의 입시를 기준으로 내년도 하바드 진학을 위한 점검 사항들을 살표보도록 하자.
첫째, 너무 많은 AP 과목 수강 보다는 균형 잡힌 아카데믹 코스 선정과 체계적이면서 깊이 있는 과목 선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영어는 가능하면 AP English Language와 AP English Literature까지 듣기, 수학은 AP Calculus BC, 과학은 생물, 화학, 물리, 그리고 하나 정도의 AP 과목, 외국어는 AP Language 또는 Literature, 그리고 역사는 유럽사, 미국사, 제3세계사, 그리고 하나 정도의 AP 과목 수강이 좋겠다. 하바드에서 입학 허가 된 학생들의 평균 AP 과목 수강은 11학년 말까지 4 - 6정도 이고, 모든 점수가 결코 5점은 아니었기 때문에 점수 에서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둘째, 학교 성적이 반드시 All "A"일 필요는 없다. 필자의 경우 B 가 3개정도 되는 학생도 하바드에서 입학 허가 되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적어도 상위 10%안에 포함되어야 만 하고 도전적인 과목들을 수강 해야만 한다.

셋째, 교외활동과 리더쉽은 반드시 최고만을 뽑지는 않는다. 지원자가 자신의 학교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학교 공동체에 헌신 했는지도 중요한 관건이다. 음악, 미술, 디베이트, 스포츠 중에서 최고의 학생 만을 뽑는게 아니라 본 분야에 재능은 없지만 소규모의 클럽 활동으로도 전체 학교, 친구, 그리고 지역 공동체에 최고의 공헌을 하는 지원자를 대학에서는 선호한다. 그러므로, 본 분야에 재능이 없다고 해서 결코 실망하지 말고 확실한 자신이 열정과 리더쉽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큰 재능을 가지고도 공동체에 대한 공헌보다는 자신의 목표와 성취만을 지향하는 다른 지원자들 보다 훨씬더 입학이 유리하다.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재능은 없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운동에는 꾸준히 참여해야 한다.

네째, 추천서와 칼리지 카운셀러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칼리지 카운셀러는 대학과 꾸준히 학생의 단점과 장점들을 대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학생 자신의 생각과 흥미, 재능, 열정등을 충분히 보여주어야 더욱더 적극적으로 해당 대학에 학생의 입학을 호소할 수 있다. 충분한 대화와 대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도록 하자. 또한 추천서는 가능하면 문과와 이과, 양쪽 과목의 선생님들에게 미리 요청하고 너무 많은 추천서는 삼가하도록 한다.

최근 하버드의 입학 경향은 우수한 학생이 있다면 학교 명성과 상관없이 지원자의 열정과 미래 대학 캠퍼스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입학허가를 주고 있다. 결국 하바드는 최고 학군, 최고 사립고등학교, 그리고 우수한 교사밑에서 최고의 성적을 갖춘 학생만을 뽑기를 않는다는 점을 올해 입학 결과에서 말해 주고 있다. 더이상 재정보조 신청이 입학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고, 또한 음악, 스포츠에서의 재능과 함께 "주어진 여건을 극복 할수 있는 능력과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최고의 공헌을 하는 학생들” 에게도 입학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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