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0일 양일간 반짝 겨울같은 날씨를 보였지만 뉴잉글랜드 지역의 날씨는 다시 이번 주말부터 따뜻해져 겨울 이상고온현상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Weather.com의 10일 북동부 지역 기상예보를 통해 “수요일날 반짝 겨울같은 추위 이후 다시 주말이면 봄같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월 6일 1917년 이래 처음으로 64도라는 기록을 세우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보스톤 일부지역에서는 벚꽃이 활짝피고 잔디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Weather.com의 보도에 따르면 지상의 고온 현상뿐만 아니라 미 동남부 지역의 수온 또한 비정상적으로 고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보스톤 클로브가 지난 6일 기상 전문가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상고온이 일어나는 원인은 기상의 패턴이 바뀌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차가운 북쪽의 기단이 뉴잉글랜드 지방에 영향을 미치던 과거와는 달리 남쪽의 따뜻한 기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기상의 변화를 연구하는 뉴햄프셔 대학의 기상 연구가 카메룬 웨이크씨는 이번 이상고온현상을 30년 주기로 일어나는 고온현상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상이변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지구 온난화현상이 이상 고온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자료는 어디에서도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행인 것은 1백여년 전에도 이같은 고온현상이 있었다는 점. 다시말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커다란 이변이 일어날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얼마되지 않아 이 뉴잉글랜드가 눈속에 파묻힐 것이 분명하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