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고생, 보스톤글로브 Scholastic Art an Awards 금상
보스톤코리아  2013-03-25, 11:22:39 
Boston Globe Scholastic Art an Awards에서 금상 두개와 은상을 수상한 손민정 양(중앙)과 손 양의 포트폴리오를 도와 준 장동희 보스톤 아트 스튜디오원장(우), 그리고 손 양의 어머니(좌)
Boston Globe Scholastic Art an Awards에서 금상 두개와 은상을 수상한 손민정 양(중앙)과 손 양의 포트폴리오를 도와 준 장동희 보스톤 아트 스튜디오원장(우), 그리고 손 양의 어머니(좌)
유명 미대 잇따른 장학금 혜택 합격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인여고생 손민정 양(레딩 메모리얼 고등학교 12학년)이 보스톤글로브에서 주최한 Boston Globe Scholastic Art an Awards에서 주얼리와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각각 금상, Mixed media 부문 은상을 수상해 주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 양은 또한 이번 대입에 조기 지원한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 등으로부터 줄줄이 장학금 수혜자로 합격 통지를 받고 있어 더욱 흐믓함을 자아내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손 양은 일찌기 비즈 공예도 즐겨 친구들에게 악세사리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던 중 급기야 주문 제작 요청을 받아 돈을 벌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치는 않은 탓에 전문적인 미술 교습을 장기적으로 받아보지 못하던 중,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신청해 학비보조를 받으며 다녔다. 이때부터 미대에 진학해 보석공예를 전공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그러나 12학년이 되면서부터는 막상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지 막막했던 손 양. 브루클라인에서 보스톤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장동희 원장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여름부터 최근 대입 원서를 넣기까지 6~7 개월을 하루도 빠짐 없이 화실에 다녔던 손 양은 어머니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혼자 2시간 거리의 화실을 다녔다고.

“어머니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손 양은 “대학 진학 후 보석공예를 공부한 후 기회가 된다면 프랑스로 건너가 더 깊이있는 미술을 배우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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