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보스톤서 올림픽 유치 노력 |
보스톤코리아 2013-03-09, 11:23: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아름다운 찰스 강변을 따라 올림픽 성화 봉송을 하는 장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시민 단체 주도로 2024년 하계 올림픽을 보스톤에서 유치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보스톤 올림픽 탐사 위원회(Boston Olympic Exploratory Committee)라는 이름의 단체는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첫 단계로 토마스 메니노 시장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 비즈니스의 도움을 받으려면 메니노 시장이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스톤 올림픽 탐사 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보스톤 시청을 방문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니노 시장은 아직까지 올림픽 유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2주 전,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보스톤을 포함한 34개 도시에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신청을 받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보스톤 올림픽 탐사 위원회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의 발표가 있기 수개월 전부터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하여 트위터 계정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등 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보스톤은 과거에 올림픽 유치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적이 있다. 2004년이나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할 것인지를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으나 결국 실현되지는 않았다. 당시만 해도 미국이 올림픽을 유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 도시가 선정될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이후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 적이 없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뉴욕과 시카고가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보스톤이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스톤의 낙후된 대중 교통 시설과 부족한 숙박 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전에는 올림픽을 위해 방문할 선수와 취재진, 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올림픽 유치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아직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보스톤 시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경기장을 짓고 인프라를 건설할 능력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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