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당첨자의 평범한 생활
보스톤코리아  2013-03-04, 17:23:10 
지난해 11월 20일, 대형 파워볼 체크를 들고 기뻐하는 힐 부부와 가족들
지난해 11월 20일, 대형 파워볼 체크를 들고 기뻐하는 힐 부부와 가족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파워볼 복권에 당첨되고도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부부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마크 힐과 신디 힐 부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파워볼 복권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5억8천7백만불에 당첨됐다. 그들은 세금으로 1억3천6백5십만불을 일시불로 지불했다.

대부분의 당첨자들이 그들의 운을 쓸데없이 낭비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반면 이들 부부의 생활에는 변한 것이 없다.

힐 부부는 복권에 당첨되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미주리주의 디어본에 살고 있다. 마크 힐은 지금도 아침마다 근처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신다. 그가 당첨되면 사겠다고 했던 카마로 스포츠카 대신 트럭을 선택했다.

힐 부부의 친구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Walt Stubbs는 “그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들을 하고 그들의 가족을 잘 돌본다.”고 말했다.

힐 부부는 마크 힐의 고향인 미주리주 Camden Point에서 진행되는 시민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Camden Point는 캔사스 시티로부터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져 있는 인구 500명 규모의 작은 시골마을이다.
힐 부부는 Camden Point에 새로운 소방서와 잔디구장을 짓는데 드는 비용을 지불했다. 이와 별도로 도시에 5만불을 기부, 새로운 오물 정화 플랜트를 설치하여 주민들 개개인의 분뇨 탱크가 필요 없도록 만들었다.

노스 프랫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 부부는 모교의 장학재단도 지원하고 있다.

Kevin Boydston시장은 “이번 복권이 더 좋은 커플에게 갈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들이 말한 것처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초반의 힐 부부는 복권에 당첨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계속 그 지역에 살 것과 많은 돈을 기부할 것을 이미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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