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제츠 |
보스톤코리아 2007-01-07, 23:44:09 |
사진 설명) 빌 밸러칙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좌) 에릭 맨지니 뉴욕 제츠 감독(우)
패트리어츠 플레이오프 1차전 뉴욕제츠와 격돌 2006-7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플레이오프 전망이 결코 밝지는 않지만 가장 흥미로운 경기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12승 4패로 아메리칸 풋볼리그(American Football League)의 4번 시드에 배정된 패트리어츠는 껄끄러운 상대 뉴욕 제츠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3번 시드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캔자스시티 칩스를 이기는 경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샌디에고 차저스와 AFC 챔피언전 진출을 위한 혈전을 치뤄야 한다. 만에 하나 캔자스 시티가 인디애나폴리스를 꺾는 경우 패트리어츠는 난적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경기를 치루게 돼 사실상 슈퍼볼 보다는 플레이오프 경기 상대가 훨씬 부담스럽다. 현재 NFC의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AFC의 팀들에 비해 약체. AFC챔피언은 슈퍼볼 챔피언이란 등식이 올해도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플레이오프 첫경기에서 만나는 뉴욕 제츠는 패트리어츠와는 숙명의 라이벌. 마치 레드삭스와 양키스와의 관계처럼 앙숙이다. 현재 뉴욕 제츠의 감독은 지난 시즌 패트리어츠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였던 에릭 맨지니. 수년전 뉴욕 제츠의 코디네이터였으며 빌 파셀 감독의 후임으로 제츠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였던 빌 밸러칙 감독이 패트리어츠의 감독으로 부임해 온 것에 대한 복수가 된 셈이다. 올 시즌 두팀의 경기 결과도 상당히 흥미롭다. 지난 9월 뉴욕 제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24대 17로 승리를 거두었다. 패트리어츠는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 3쿼터에서는 21-0으로 앞서가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17점을 따라 붙는 저력을 보였던 제츠는 11월 이곳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패트리어츠를 17-14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승과 제자가 장군 멍군을 한 것이지만 지난 11월 12일 경기후 스승과 제자의 악수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악수’로 마치 원수를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제자에 일격을 당한 빌 밸러칙은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으리라. 더구나 당시 패트리어츠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게 패한 직후 당한 2연패였다. 패트리어츠가 2연패를 당한 것은 57게임만에 처음. 현재 전문가들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제츠에 비해 승산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뉴욕 제츠가 이기는 경우 결코 샌디에고 차저스나 볼티모어 레이븐스 벽을 넘을 수 없을 것이지만 패트리어츠가 이기는 경우 양상은 달라진다”고 평하고 있다. 제츠는 뉴욕 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볼티모어 그리고 심지어는 인디애나폴리스 풋볼 팬들의 응원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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