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폭설과 함께 맞이한 구정 하루 뒤인 지난 11일 충청 향우회(회장 서강석)가 로렌스에 위치한 가든하우스에서 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설맞이 떡국잔치를 벌였다.

주말에 내린 폭설로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이 참석했고 흐믓한 분위기로 떡국 대접을 받았다.

“지난 10여년간 베풀고 있는 충청향우회의 떡국 맛을 알기 때문”이라는 게 이학렬 보스톤한미 노인회장의 말이다. 이 노인회장은 또한 “떡국을 준비하고 많은 노인들이 참석해 주기를 안타깝게 기다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노인들을 공경하며 사랑하고 있는 지를 알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충청향우회는 이날 떡국 잔치와 함께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이 노인회장은 “요긴히 잘 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날 떡국잔치에 참석한 노인회 회원들은 이 지역에 신,구정을 통해서 떡국잔치를 베풀어 주는 단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떡국뿐 아니라 만남의 즐거움 또한 별미라고 흥겨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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