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살인 전직 LA경찰, 사망 추정 |
보스톤코리아 2013-02-18, 15:08:4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경찰에서 해고된 뒤 경찰과 경찰 가족들을 살해하고 도주해 충격을 준 전직 LA 경찰의 보복 살인 사건이 열흘 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 등 3명을 숨지게한 뒤 도주하던 전직 LA경찰 크리스토퍼 도너(33)가 발견된 시각은 12일 낮 12시 반경, LA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빅베어 인근 도로였다. LA 인근 휴양지 오두막집에서 숨어지내다 청소원들에게 발견되자 도너는 이들을 감금한 뒤 차량을 빼앗아 도주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쫓기게 된 도너는 다른 오두막으로 숨어들었고 이어 경찰과 5백 발 이상을 주고받는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이 오가는 과정에서 샌버나디노 경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오두막을 포위한 경찰특공대(SWAT)는 창문을 깨고 내부에 최루가스를 주입하는 등 항복을 유도하기 위한 작전을 폈다. 이어 경찰들이 내부 진입을 위해 오두막 벽을 허물던 중, 4시 반 경 한 차례 총성이 울린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았다고 LA타임즈가 보도했다. 경찰은 불 탄 오두막 안에서 시신과 함께 도너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LA경찰은 일단 도너가 오두막 안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너는 2주 전 자신이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며 보복으로 LA 경찰 간부 출신인 랜덜 콴의 딸과 약혼자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사살하는 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랜덜 콴은 2009년 도너의 해고 결정 청문회에서 변호인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A경찰은 지난 11일 공개수배령을 내리고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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