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세비 자진삭감 법안 추진
보스톤코리아  2013-02-18, 15:08:0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 연방의회의 상•하원 의원들이 자신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회 전문지 더힐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113대 의회가 지난 1월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의원들이 스스로 세비를 줄이자고 낸 법안이 16건에 달한다. 세비 삭감범위는 10%에서 전액삭감 등 다양하다.

현재 연방 상ㆍ하원의 평의원(하원의장 등 고위직 제외) 세비는 연간 17만4천 달러에 달한다. 미국 의원들의 세비는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일정 비율 자동으로 인상되는 구조다. 하지만 의회는 경제 위기와 관련해 2009년 이후 세비를 올리지 않고 동결돼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유권자의 약 81%가 의원들의 세비 삭감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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