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스캇 브라운 전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이 13일 밤 보스톤 논객인 <해너티 쇼>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팍스 뉴스의 기고가로 활동하게 된다. 스캇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2주 전 존 케리 국무장관 지명으로 공석이 된 연방 상원직 보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후 팍스 뉴스쪽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었다.

팍스 뉴스 수석부사장 빌 쉬린은 “ 브라운 전 상원의원의 주요 안건에 대한 독특한 생각은 미국내에서 아주 중요한 목소리로 자리했다. 우리는 그가 팍스 뉴스의 각종 쇼에서 많은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브라운 의원의 연봉과 출연 횟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운은 비교적 온건한 견해를 표명하는 중도에 가까운 보수로 분류된다. 브라운은 해너티 쇼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연두 연설에 타협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오바마의 예산 제안과 적자 감축안에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브라운은 이민정책에 대해 “양당이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 그러나 핵심은 이것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상원의원직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엘리자베스 워렌 현 상원의원과 대결에서 패해 의원직을 잃었다.

파스 뉴스는 최근 티파티가 가장 좋아했던 사라 페일린과 결별하는 등 보수적인 평론가들과 결별하고 좀더 온건한 평론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팍스 뉴스는 브라운에 이어 진보적인 전 의원이자 데 니스 구니 치 의원을 평론가로 영입하는 일대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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