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넷, 이번 시즌이 마지막? |
보스톤코리아 2013-02-14, 17:06:3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어쩌면 이번 시즌이 케빈 가넷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보스톤 셀틱스의 포워드 가넷이 자신의 은퇴 시기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가넷은 올해 NBA 올스타전이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NBA 올스타에 선발된 가넷은 총 18번의 NBA 시즌 동안 15번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넷의 은퇴 소식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셀틱스는 트위터를 통해 가넷의 은퇴 관련 발언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셀틱스는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71 대 69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스는 시즌 전반기를 28승 24패라는 비교적 준수한 성적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올스타 가드 라존 론드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률이 5할을 넘어섰고, 특히 셀틱스는 최근 9경기 중 8경기를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불스전 승리 후 가넷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가넷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4일 동안 3번의 경치를 치르느라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다는 말을 하였다. 가넷은 최근 경기와 셀틱스의 팀 분위기에 대해서 편하게 인터뷰를 하던 중 다음 주에 휴스턴에서 있을 올스타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겠지만, 이번 올스타전이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재차 묻자 가넷은 “이번이 확실하게 나의 마지막 올스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확인해주었다. 가넷이 당장 은퇴하겠다거나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이번 올스타전이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넷 스스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고 은퇴 시기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가넷은 작년 여름에 셀틱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선수들이 은퇴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경기력 저하나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은퇴를 하는 것이다. 가넷은 NBA 역사상 2만 5천점 득점, 1만개의 리바운드, 5천개의 어시스트, 1천 5백개의 슛 블락을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이런 전무후무한 기록 덕에 가넷은 은퇴를 하게 되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된다. 이번 시즌 가넷은 경기당 평균 15.2점 득점, 7.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평균 30분 정도를 뛰고 있다. 론도의 부상과 다른 팀으로 이적한 레이 알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넷은 고분분투하고 있다. 셀틱스는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넷이 만약 이번 시즌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자신의 경력에 길이 남을 화려한 피날레를 기대해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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