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복제동물 고기, 유제품 안전” |
보스톤코리아 2007-01-07, 23:23:07 |
소비자 반발- 안정성 확보하고 특별표시해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8일 소와 돼지 등 복제동물의 고기와 유제품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DA가 내년 중 복제동물의 고기와 그 유제품을 식품으로 승인할 것으로 전망, 복제동물 식품의 시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D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복제된 소와 돼지, 염소 고기와 유제품이 어떤 위험성도 발견되지 않아 식품으로서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은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평가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안전식품’에서 제외했다. 5년에 걸쳐 복제동물 고기를 식용으로 했을 때의 안전성을 조사해온 FDA의 이번 평가는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당장 시판에 들어갈 예정도 아니다. 식품업계들은 FDA의 최종 허용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복제동물 식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협약을 맺었다. FDA 수의학센터 소장은 “복제동물에서 생산된 식품은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없다”며 “6~18개월정도 자란 복제동물은 자연번식 동물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FDA는 특히 “소비자가 복제동물 식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특별 표시를 하는것을 권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승인된다면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수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FDA의 이같은 발표에 소비자·종교 단체 등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동물 복제의 생물학 및 생태학적 안전성이 미처 확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복제 동물의 먹거리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이 반발의 가장 큰 이유다. 워싱턴 식품안전센터의 조지프 멘델슨 법률국장은 “소비자들이 안전 문제는 물론 윤리적 문제까지 얽힌 식품을 어떤 표시도 없이 먹게 될지도 모른다”며 FDA를 비난했다. 현재 미국 내에는 1000여마리의 복제동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